0. 평생 행복할 수는 없겠다는 생각저라는 사람은 평생 행복해질 수 없겠구나라는 생각을 가끔 합니다. 왜냐면 생각이 너무 많거든요. 얼마전에 오랜만에 중학교 친구들 한 그룹을 만났습니다. 예전에 학원을 같이 다녔던 친구들인데 정말 오랜만에 만난 거라서 그런지 어색한 감도 초반에 살짝 있었지만 그래도 즐거운 만남이었습니다. 밥 먹으면서 한참 얘기를 하다가 역시 취직 / 진로 관련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제 또래에서 빠질 수가 없는 얘기입니다. 잘 살고 있는 친구들이라 생각했는데 역시나 생각이 많았습니다. 보면서 제 스스로 내린 중간 결론은 이런 미래에 대한 고민은 40대가 되어서도 50대가 되어서도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겁니다. 평생 고민거리일 거에요. 이후 친구들과 헤어지고 집으로 돌아가면서, 그렇다면 ..
사진 1: 비싸기로 유명한 샤토 무통 로쉴드 / m.weekly.chosun.com비싼 와인에 대해서 항상 여러 가지 생각이 듭니다. 저 와인은 도대체 왜 비싼 걸까. 그리고 비싼 와인은 과연 비싼 값어치를 할까? 저렇게 까지 비싼 와인을 왜 우리는 사는걸까.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생각들이 드는데요. 분명 아무런 이유없이 비싼 것은 아닐거고, 그리고 계속해서 이렇게 비싼 가격대의 와인이 생산되는 것은 누군가 소비를 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일 겁니다. 오늘은 비싼 와인에 대한 여러 가지 의문점들에 대해서 혼자서 자문자답 해보는 시간들을 가져볼 텐데요, 제가 말하는 답들이 정답은 아닙니다. 같이 한 번 비싼 와인에 관해서 생각해보면서 여러분들만의 답을 찾는 건 어떨까 싶네요. 사진 2 : 노블롯때문에 썩게 ..
1. 명언은 다시 봐도 좋습니다 - 명언과 와인2바로 어제 명언과 와인 포스팅을 했었죠. 생각보다 반응이 좋고, 동시에 저도 명언을 오랜만에 보니 힐링이 되더라구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명언과 와인에 관해서 얘기하는 두번째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말 안 하겠습니다. 바로 시작합니다. ( 사진 : 핀터레스트 ) 2. 인격에 관해서인격은 그 사람의 운명이다.A man's character is his fate.감탄이 나오면서 동시에 그럴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문구입니다. 결국 그 사람의 인생은 성격에 영향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기꺼이 모험을 떠나는 성격이라면 그 만큼 성공할 확률도 높겠고, 물론 실패할 확률도 높겠지만, 안정지향적인 삶을 살고 싶어한다면 그런 유형의 직업을..
1. 책과 와인의 공통점 저는 책 읽는 걸 좋아합니다. 인간 관계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들을 잠시 뒤로 제쳐두고 집에서 선풍기 켜놓고 책을 읽고 있으면 긴장이 풀립니다. 나름의 스트레스 해소법인 것 같아요. ( 사진 : 전안나, 브런치 ) 어쩌면 와인을 시작한 이유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와인을 음미하고 있는 동안은 온전히 와인에만 집중해 어떤 품종이 쓰였을 지 어떤 향이 나는 지를 계속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면 가끔은 마시고 있는 와인에 대한 이미지가 마음 속에 그려지기도 합니다. 이렇게 책과 와인은 어느정도 닮아있습니다. 오늘은 구체적으로 이 두 가지가 어떤 공통점을 갖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 저마다의 스토리가 있다 개인적으로 비문학보다 문학이 좋습니다. 같은 메시지를 담고 있더라도 문학..
1. 와인이 지금 우리 곁에 오기까지와인의 역사는 꽤나 굴곡졌습니다. 한 때는 이제 와인을 다시 마실 수 없다라고 생각되는 순간도 있었고, 제대로된 질의 와인을 찾기 힘든 순간들도 있었죠. 하지만 인류는 그런 고비들을 잘 해결해냈고, 지금 우리는 어디에서나 와인을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와인이 가졌던, 굴곡들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지금은 별거 아닌 것 같아보이지만 당시에는 꽤 큰 충격들이었던 사건들에 관해 얘기 시작해보겠습니다. 2. 필록세라필록세라때문에 유럽의 와인은 약 1세기 동안 멈춰섰습니다. 와인 시장이 소멸되었다고 봐도 무방한 사건인데, 이 필록세라는 세균의 이름입니다. 원래는 신대륙에 있는 포도 품종인 비티스 라부르스카 품종에만 있던 것이었죠. (사진 : 와인창고, 이글..
로버트 몬다비-영예와 치욕- 로버트 몬다비는 미국 와인의 대표라기보다정확히 하자면, 나파 밸리 와인을 전세계적으로유명하게 만든 주역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로버트 몬다비가 했던 여러 가지 중에사람들이 가치있게 여기는 것 중 하나가 와인에 포도 품종을 명기하는 것입니다. 이전 유럽 와인만 하더라도 포도 품종을 명기하는것 보다는 와이너리의 이름을 라벨에 표시하는일이 흔했습니다. 와이너리의 간판이 중요하다는것을 의미하는 것이겠죠. 하지만 로버트 몬다비는 포도 품종 자체를명기 함으로써 유럽 와인과 차별화를 두었고미국 와인의 인상을 전세계인에게 뚜렷하게남길 수 있었습니다. 로버트 몬다비는 1913년 미국 미네소타주버지니아 출생입니다. 부모가 와인 농가를 했지않았을까 했는데, 역시 부모가 이탈리아 이민자로과일 포..
와인의 매력은 무엇일까-와인만의 매력- 1. 항상 변화한다 와인은 트렌드에 민감한 술입니다. 그래서 꾸준히 마시다보면피부로 느낄 정도로 변화가 심할 때도 있죠. 맥주와 소주는 그런 변화폭이 크지 않죠.맥주하면 느껴지는 그 향과 탄산의 느낌이 피부로와닿을 만큼 크지는 않습니다. 소주도 마찬가지구요. 그런 변하지 않는 느낌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개인적으로 저는 다양한 맛의 술을 마셔보고 싶었습니다.그래서 와인을 선택해서 지금까지 계속 공부를하며 마셔보고 있는데요, 최근에 들어서 이런 변화폭이 확실히 크게 느껴지는 것같습니다. 3주 전쯤 와인 시음회에서 사람들과 2014년 샤토 몽페라를 마셨습니다. 신의 물방울 1권에 등장하는, 밴드 퀸을 연상시키는와인이라고 해서 굉장히 기대를 하면서 마셨는데실망했습니다..
세컨드 와인-와인계의 숨은 보석- 세컨드 와인혹시 들어보신 적 있나요. 세컨드 와인은 공식적으로정해진 것이 아니라일종의 숨겨진 명품같은 느낌이라 와인 애호가들에게는 와인을마시는 또 다른 즐거움이되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그런세컨드 와인에 대해서알아보겠습니다. [세컨드 와인] 세컨드 와인이란 와인 양조자가자신이 의도한 와인의 퀄리티 보다좋은 퀄리티가 나오지 못했을 때 원래 브랜드가 아닌 다른 브랜드로새로 만들어서 내놓은 와인을의미합니다. 혹은 유명한 와인 양조가가다른 포도밭에서 만든 와인을의미하기도 하죠. 세컨드 와인하면 대표적으로언급되는 예가 샤토 라투르의세컨드 와인입니다. 샤토 라투르의 경우는 원하는 질의와인이 만들어지지 못해서세컨드 와인을 출시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와이너리의 포도를 사용해서만든 와인에 ..
와인 라벨에 담겨진 이야기-이야기 한 잔을 마시다- 라벨은 와인의 얼굴입니다. 라벨 하나만 봐도 와인의 많은것들을 알 수 있습니다. 와인이 어디에서 만들어졌는지알코올 도수는 어떤 지어떤 포도로 만들어졌는지 등등 와인에 관한 사소한 부분까지도라벨을 통해서 알 수 있는데 이것만이 라벨의 전부는 아닙니다. 라벨에는 이런 표면적인정보 외에 숨겨진 이야기들이있는데요, 오늘은 그런 라벨에 담긴이야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와인 라벨에 담긴 이야기] 1. 샤토 무통 로쉴드 와인 라벨 이야기를 할 때빠질 수가 없는 와인이 바로 샤통 무통 로쉴드입니다. 프랑스 5대 귀족 와인으로 꼽히는샤토 무통 로쉴드는 지금의 자리에오르는 데 까지 그 라벨도 단단히한 몫했습니다. 무통 라벨의 어떤 부분이 독특하길래? 무통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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