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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x 사회

좋은 와인에 대한 우리들의 기준

가볍게, 즐겁게 푸른낙엽 2018. 4. 4. 00:11

좋은 와인이란 무엇일까

-당신의 기준은-




와인 시음 모임을 운영한지 이제 4개월차입니다.


아직 반년도 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매주 사람들과

와인을 시음하면서 여러가지 경험들을 쌓을 수 있었는데요,


와인을 한 병 두 병 시음해나가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와인이란 뭘까.

어떤 기준에서 사람들은 좋은 와인과

나쁜 와인을 구분짓는 것일까.


이런 궁금증이 생겨났습니다. 


왜냐면 저희 시음 모임안에서도 다양한 기준들이

있거든요.








먼저 저보다 어린 남자 대학생 친구는 와인다운 와인

좋아합니다. (카베르네 소비뇽의 전형적인 맛)

그래서 인지 화이트 와인에 대해서 

낮은 점수를 주는 편이고 


레드 와인이더라도 탄닌이나 알코올이 미적찌근해서

바디감이 좋지를 않으면 마찬가지로 낮은 점수를 주더라구요.


어린 친구인데도 명확한 기준을 갖고 있는게 

신기했습니다.


이 친구한테 좋은 와인이란 결국, 알코올과 탄닌감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는, 그러면서 동시에 과실향도

풍부하게 느껴지는 와인이겠죠.


이런 와인 많지 않은데...

돈 많이 벌어야겠다 너...









그리고 저희 와인 모임의 두 형님은 전형적인 소주파입니다.

평소에 소주를 즐겨마시는 분들이어서 그런지

와인도 마찬가지로 소주같은 와인을 좋아합니다.


소주같은 와인이라고 하면, 중간 이상의 알코올 도수를

가지면서 동시에 탄닌감도 풍부한, 그래서 입안이

꽉 조이는 와인을 의미합니다.


평소에 양주를 많이 마시는 분들이라면 

이렇게 입안이 꽉 쪼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와인을

많이 찾으시더라구요.


이런 분들에게 화이트 와인을 잘못 추천해드리면

밍밍하다고 드시지를 않습니다. 


이분들에게 딱 알맞은 와인은 칠레의 1865, 과실향도

풍부하면서 탄닌, 알코올 모두 밸런스가 잘 맞아서

소주파 분들에게 딱입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산미가 높은 화이트 와인을 좋아합니다.

거기에 파인애플 향이나 열대 과일 향까지 있어준다면

정말로 행복할 것 같아요.


원래 저는 스위트한 와인을 좋아했습니다.

음료수같아서 레드 와인에 비해서 가볍게 마시기도 좋고 

무엇보다 처음에는 와인이 떫지 않으니 좋더라구요.


하지만 계속 스위트 와인만 마시다보니 이제는

질려요. 제가 느끼기에는 여러 가지 맛 가운데 

가장 빨리 질리는 맛이 단 맛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러다보니 이제는 단 맛보다는 담백한 맛이나

아예 산미가 높은 와인을 찾게 되요.


기분 좋은 산미는 역시 뉴질랜드산 소비뇽 블랑이 딱이죠.

그리고 스파클링 와인 중에서 달지 않은 브뤼 스타일도

좋아합니다. 


이전에 스페인의 카바 프레시넷 브뤼를 마셨는데

산도도 좋고 탄산도 기분좋게 풍부하더라구요

저처럼 기분좋은 산미를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저희 와인 시음 모임사람들의 와인에 대한 취향들을

하나하나 말씀드리면서 좋은 와인에 대한 

다양한 기준들을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렸습니다.


결국 어떤 와인이 좋냐는 개인의 취향문제인 것 같아요.

비싸다고 꼭 좋지만도 않구요, 역으로 싼 와인만으로도

충분하다라고 말할 수도 없는 것 같아요.


다양한 와인을 마셔보면서 여러분들만의

좋은 와인에 관한 기준을 잡아보는 것도

와인을 마시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 아닐까 싶네요






<추천 포스팅>



1. 와인 토론 : 와인의 매력은 무엇일까

http://winestory.tistory.com/90



2. 와인과 같이 먹기 좋은, 핑거푸드 레시피

http://winestory.tistory.com/88



3. 레스토랑에서 와인 마실 때 유의할 점

http://winestory.tistory.com/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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