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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잡담

와인의 매력은 무엇일까

가볍게, 즐겁게 푸른낙엽 2018. 3. 27. 16:01

와인의 매력은 무엇일까

-와인만의 매력-




1. 항상 변화한다



와인은 트렌드에 민감한 술입니다. 그래서 꾸준히 마시다보면

피부로 느낄 정도로 변화가 심할 때도 있죠.


맥주와 소주는 그런 변화폭이 크지 않죠.

맥주하면 느껴지는 그 향과 탄산의 느낌이 피부로

와닿을 만큼 크지는 않습니다. 소주도 마찬가지구요.


그런 변하지 않는 느낌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다양한 맛의 술을 마셔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와인을 선택해서 지금까지 계속 공부를

하며 마셔보고 있는데요,






최근에 들어서 이런 변화폭이 확실히 크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3주 전쯤 와인 시음회에서 사람들과 

2014년 샤토 몽페라를 마셨습니다.


신의 물방울 1권에 등장하는, 밴드 퀸을 연상시키는

와인이라고 해서 굉장히 기대를 하면서 마셨는데

실망했습니다. 퀸을 연상시키는 강인한 맛은 커녕

물을 탄 것처럼 밍밍했습니다.


처음에는 빈티지가 문제이겠거니 했는데,

나중에 wsa 아카데미에서 시음회 시간에 질문을

드려보니, 이런 와인 맛이 요즘 와인의 트렌드라고

하시더라구요.









즉, 점점 와인에 힘이 빠지고 맛이 보다 담백해지는

것이 요즘 트렌드라는 것이죠.


이는 로버트 파커와 관련이 있습니다. 과거 로버트 파커의

전성기 시절에, 대부분의 와인들은 파커의 입맛에

맞춰 와인을 만들어냈습니다.


왜냐하면 파커에게 높은 점수를 받으면 시장에서

가격이 올라가거든요. 높은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파커의 마음에 드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와인을 만들 때 모든 기술과 자본이

다 투자가 되어서 상대적으로 자극적인 맛의 와인이

만들어지게 되었죠.


하지만 지금은 로버트 파커가 은퇴를 했습니다. 

이제 점점 그의 영향력이 줄어들어 가고 있기에

와인에도 이런 변화가 녹아들어간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처럼 와인은 항상 고정적인 맛을 내는 것이 아닌

만드는 사람의 신념에 따라, 그 시대의 흐름에 따라서

항상 변화합니다. 


항상 모습을 달리하기에 재밌고, 그런 변화 이면에

어떤 이야기가 숨어있을지 알아가는 재미가 또

쏠쏠한 것 같아요.






2. 이야기가 있는 술





와인에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그래서 와인관련해서 이야기만

해도 술자리에서 다른 얘기를 할 시간이 없을 정도인데


그 정도로 와인 한 병 한 병에 담긴 이야기가 많다보니

어떤 때는 술을 마시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를 마신다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이렇게 와인에 많은 이야기가 담기게 된 것은

다양한 와인 양조 가문들이 있기 때문인데요,


프랑스의 경우에는 무통 로쉴드 가문,

미국에는 로버트 몬다비 가문 등이

대표적으로 그러하죠.


가문 외에도 역사 깊은 지역인 이탈리아의 키안티,

프랑스의 샴파뉴 등의 지역들의 존재도 와인을

마시는데 즐거움을 주는 요소인 것 같습니다.






이런 점은 어찌보면 우리나라 술의 아쉬움이기도

합니다. 사실 맥주를 마실 때나 소주를 마실때

어떤 양조장에서 맥주를 만들었는지 이런 것을

사람들이 궁금해하지는 않죠, 왜냐하면

이미 우리나라는 기업화가 되어있으니깐요.


어찌보면 누가 술마시는데 그런 얘기를 꺼내냐하지만

이런 전통성이 유지되고 있는 술이 더 많았다면


그리고 그런 술이 우리 일상 가까이에 존재했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추천 포스팅>


1. 프랑스 보르도 와인에 관해서

http://winestory.tistory.com/19




2. 이탈리아 키안티에 관해서

http://winestory.tistory.com/71




3. 와인 영화, 어느 멋진 순간

http://winestory.tistory.com/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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