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와인 x 영화

[와인 영화] 키아누 리브스의 '구름 속의 산책'

가볍게, 즐겁게 푸른낙엽 2018. 3. 5. 23:19

구름 속의 산책

-내가 꿈꾸는 가족-



이대로는 아버지 손에 죽는다며

울고 있는 여자.


그리고 그런 여자를 그냥 못 본 채

지나가지 못하는 남자.


결국 남자는 여자를 위해 남편 연기를

하기로 하고, 하룻밤이라는 약속은 이틀이

되고 삼일이 되는데...


와인 농장 속에서 피어나는 순수한

가족애와 연인 간의 사랑


오늘 살펴볼 영화는

키아누 리브스의 풋풋한 시절을

볼 수 있는

[구름 속의 산책]입니다.






키아누 리브스가 맡은 폴 셔튼이라는

역할은 전쟁 영웅입니다.


제 2차 세계대전에서 살아돌아 온 폴 셔튼은

아내를 만날 생각에 설래있습니다.


그녀에게 매일 앞으로 함께할 행복한 결혼

생활에 대해서 편지를 쓴 폴 셔튼은

아주 기쁜 마음으로 그녀와 마주하는데요


아내는 폴의 편지를 단 하나도 읽어보지

않았습니다.


되려 굳이 읽어야 하냐며 화까지 나네요.


폴은 그려려니 하지만, 괜히 제가 화가 납니다.






그래도 폴은 아내를 사랑했기에 하기 싫었지만

아내가 시키는 대로 초콜렛 장사를 이어나갑니다.


사업차 출장을 나가는 길에 우연히 한 여자와

마주치게 되는데, 이 여자 아주 민폐입니다.


처음 보자마자 부딫치는 바람에 폴과

기차표가 바뀌어 버립니다.


이거 때문에 폴은 기차로만 가면 되는 길을

고생고생하면서 가게 되죠.


또 폴의 자켓에 토를 합니다. 설상가상이죠.






나중에 버스에서 다시 이 여자를 다시 보게 됩니다.

그녀의 이름은 빅토리아 아라곤.


아라곤 가문은 이민온 멕시코인들로

큰 와이너리를 운영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하지만 혼전 임신에 임신 시킨 남자까지 도망간

빅토리아는 집에 가지도 못하고 길거리에서

엉엉 울고 있습니다.


워낙 착한 폴은 빅토리아의 곤경을 못 본 채

넘어가지를 못하는 데


결국 빅토리아의 남편인 척을 하며 같이

빅토리아의 집으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당연히 욕먹고 시작하죠.


딸이 생판 처음본 남자의 아이를 갖고 나타났는데

아이구 잘했다하는 부모가 어디에 있을까요.


빅토리아의 아버지는 노발대발하고

폴한테도 아주 모질게 대합니다.


하지만 자애로운 어머니 덕분에 아버지는

조금씩 화를 풀어가는데요







그리고 폴도 아라곤 집안의 와이너리에

머무는 동안에 점점 변해갑니다.


원래 고아였던 폴은 전쟁을 겪으면서

더더욱 자신만의 가족을 일구고 싶다는

마음이 강했던 터라 이런 가족적인 분위기에

점점 빠지게 됩니다.


그래서 원래 약속한 하루가 이틀이 되가는데...







하지만 폴은 마음을 다잡습니다.

나는 이미 아내가 있어. 아내에게 돌아가야해!


하지만 빅토리아에게도 끌림을 느끼고 있는 것이

사실이기에 방황합니다.


특히 아라곤 가문과 같이 포도를 딴 후에

포도를 밟으면서 일종의 의식을 치루는 동안

이 둘은 서로 사랑하는 감정에 확신을 갖게 되는데요


하지만 폴 쪽에서 브레이크를 겁니다.


결국 이 둘은 맺어져서는 안 되는 운명이었던 것이죠.





다시 아내에게 돌아온 폴은 아주 말도 안 되는

관경을 목격합니다.


아내가 다른 남자와 자고 있었어요!


빅토리아까지 버리고, 자신에게 따뜻하게 잘해줬던

아라곤 가문의 사람들까지 버리고 아내에게 왔는데


아내는 다른 남자와 바람을 피고 있었다니


하지만 오히려 폴은 기뻐합니다.


왜냐하면 폴의 아내가 이혼 서류를 내밀었고

폴은 그거로 이제 빅토리아와의 관계에서

걸릴 것이 전혀 없어지게 됐거든요.







다시 빅토리아의 품으로 돌아온 폴.


그 과정에서 아버지와 실랑이를 벌이는 동안

아라곤 가문의 포도밭이 홀랑 타버리는

불상사도 생기지만


역시 주인공 버프를 통해서 포도밭은

되살아나게 되고


자네는 이제 우리의 가족이라네~


라는 빅토리아의 아버지의 대사로

영화는 끝을 맺게 됩니다.






영화는 솔직히 세련되지 않습니다.


그렇게 재미있는 부분도 많지 않고


굳이 따지자면 단조로운 느낌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런 단조로운 느낌이

너무 좋았어요. 목가적인 느낌이랄까?


제가 나중에 꾸리고 싶은 이상적인 가족의

모습이 그려져서 영화 속 아라곤 가문을

부러워하면서 봤습니다.






그리고 가족이 운영하는 와이너리를 보면서

이런 와이너리를 내가 운영하게 된다면

얼마나 행복할까라는 생각도 했죠.


돈때문이 아니라 서로간의 유대감으로

일하는 관계. 만들기 쉽지 않잖아요.

그래서 더더욱 부러웠습니다.


그리고 곤경에 처한 상대를 위해 기꺼이

도움을 주는 폴도 멋있었구요. 


풋풋한 키아누 리브스를 볼 수 있었던

나름 따뜻한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에도 재밌는 와인 영화로

또 찾아올게요!!






< 추천 포스팅 : 와인 영화>



1. 소년같은 중년 - 사이드 웨이

http://winestory.tistory.com/56




2. 여유로운 삶에 관해 - 어느 멋진 순간

http://winestory.tistory.com/67




3. 샤토 몬텔리나의 실화 - 와인미라클

http://winestory.tistory.com/60

















댓글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