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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x 사람

일본 아이돌, 아라시를 닮은 와인

가볍게, 즐겁게 푸른낙엽 2019. 1. 28. 16:51

사진 출처 : 리브레 위키

0. 일본 아이돌, 아라시를 닮은 와인 

아라시가 활동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사실 멤버 내로는 2017년 6월부터 논의되었던 부분이라고 합니다. 때문에 이번 활동 중단 선언이 갑작스럽다는 느낌보다는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의지로 비춰집니다. 이번 활동 중단이 각 멤버의 그 동안의 아쉬웠던 부분들을 조금이나마 해소해나가는 기간으로 작용하기를 바래봅니다. 

아라시 이야기가 나온 의미에서, 오늘은 아라시 각 멤버를 닮은 와인들을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다섯 명이나 되기에 간단하게 소개해드리는 걸로 해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사진 출처 : Pintaram

1. 아라시 리더 오노 사토시를 닮은 와인 : 샤르도네

아라시의 리더는 오노 사토시로 연기를 굉장히 잘하는 캐릭터입니다. 연기 외에도 춤 노래 등 개인적으로 이 사람은 엔터테이먼트 직군에 들어오지 않았다면 무엇을 했을까 궁금한 그런 캐릭터입니다. 그리고 아라시 예능에서도 쑥스러워하면서도 막상 할 말 다하고 할 거 다하는 그런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팔방미인과도 같은 매력을 지니고 있기에 저는 이런 아라시의 리더 오노 사토시를 샤르도네에 비유하고 싶습니다. 샤르도네는 청포도 품종 중 하나로 화이트 와인 중에서도 나름 중성적인 캐릭터를 지닌 품종으로 꼽힙니다. 산도가 엄청 강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당도가 엄청 높은 것도 아닙니다. 적당히 두루두루 맛 밸런스를 가지고 있는 품종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그렇기에 와인 양조가의 기량이 더욱 돋보이는 품종이기도 합니다. 

샤르도네의 별명이 여러가지 있지만 그 중 천의 얼굴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샤르도네는 달콤하게도 상큼하게도 만들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단일 품종 중 가장 넓은 맛 스펙트럼을 지니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블로그 다섯이라서 좋다

2. 아라시 니노 카츠나리 : 피노 누아

아라시의 니노 카츠나리는 조금 마니악하다고 생각해요. 독특한 캐릭터입니다. 집 안에서 일주일 넘게 생활한 적이 있을만큼 집에 있기를 좋아합니다. 그 이유를 한 번 방송에서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집값이 아까워서 라고 합니다. 독특하죠. 그 외에도 예능이나 방송에서 활약하는 모습들을 보면 평범한 사람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은데요, 와인 중에서는 피노 누아가 그렇습니다.

피노 누아는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에서 많이 사용되는 품종으로, 기르기 어렵습니다. 사람과 비슷한 기후여야만 하고 껍질이 얇아 병충해를 입기 쉽습니다. 그래서 적합한 환경을 찾아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그렇게 만들어도 좋은 맛을 내기가 또 어렵습니다. 하지만 와인을 만드는데 성공하면 무엇보다 높은 가치를 인정받기에 여전히 사랑받는 품종입니다. 

일반적인 와인을 많이 접하지 않은 분들이 상상하기 힘든 담배향 / 가죽향 / 향신료향들이 피노 누아 와인에서 느껴지는데, 숙성을 통해서 얻어지는 이 향들이 서로 조화를 이뤄냈을 때 오묘한 매력을 풍겨 세계 시장에서는 아주 높게 가치 평가 되고 있는 품종입니다. 



사진 출처 : 엠엘비파크

3. 아라시 마츠모토 준 : 모스카토 

아라시는 몰라도 마츠모토 준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만큼 마츠모토 준은 이미 많이 알려져있습니다. 보통 배우로 기억합니다. 꽃보다 남자를 비롯해 여러 드라마에서 활약해 사람들이 마츠모토 준을 먼저 배우로 기억하기 쉬울 겁니다. 어떻게 보면 아라시의 얼굴마담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와인에서 그런 존재는 단연 모스카토입니다. 

와인에 대해서 잘 모르고 마셔본 적 없는 분들도 모스카토는 알고 있는 겨우가 많습니다. 아 그 단 거? 라면서 모스카토를 알고 있다고 말하시는 분들을 많이 봤는데요, 모스카토는 와인 시음 경험이 적은 사람들도 편하기 마실 수 있는 와인이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가격대가 있지만 1-2만원대 구매하셔도 충분히 맛있게 드실 수 있으니 굳이 비싼 것을 권하고 싶지는 않네요. 

맛은 데미소다 사과맛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사진 출처 : 아이돌의 모든 것 AOI

4. 아라시 아이바 마사키 : 네비올로

아라시의 아이바 마사키를 처음 봤을 때는 아이돌 중에서 이런 허당 캐릭터가 있을 수 있나 싶었습니다. 뭔가 전체적으로 허당인 느낌이 가득해서 어떻게 아이돌이 될 수 있을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는 예능에서만 보여지는 모습이었습니다. 아이바 마사키가 출연한 드라마를 본 적이 있었는데 얼굴이 싹 바뀌더라구요. 물론 기본적인 톤은 변하지 않았지만 확실히 여러 가지 재능이 있는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와인 중에서는 네비올로 와인이 그런 반전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색은 피노 누아처럼 옅습니다. 투명한 자주색이에요. 그런데 맛을 보면 정말 정말 떫습니다. 정말로 떫어서 처음에는 놀랐습니다. 떫은 맛이 강하게 혀를 때리고 이후에 여러 가지 향미들이 다가옵니다. 와인의 떫은 맛을 제대로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네비올로 와인 추천드립니다. 

여기서 네비올로는 레드 와인 품종 중 하나이며, 네비올로는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방에서 주로 사용됩니다. 



사진 출처 : m.bunjang.co.kr

5. 아라시 사쿠라이 쇼

마지막 아라시의 사쿠라이 쇼는 진행담당입니다. 아라시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진행을 사쿠라이 쇼가 주로 담당을 하는데, 매끄럽게 말을 잘합니다. 그래서 이전에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예능인 대표로 현장 취재를 나가기도 했었습니다. 진행 역할로 어느정도 인정을 받은 셈이죠. 

와인에서 이렇게 진행을 매끄럽게 한다는 의미는, 다른 포도 품종들을 조화롭게 연결해주는 역할을 잘 한다라고 바꿔서 생각해볼 수 있을텐데요, 까베르네 소비뇽 품종이 바로 그렇습니다. 

프랑스에서 여러 가지 품종을 섞어서 와인을 만들 때 적포도 품종 중 하나인 까베르네 소비뇽을 대부분 같이 섞습니다. 이는 까베르네 소비뇽이 와인의 기본 몸통을 만들어주기 때문인데요. 와인의 중요 요소인 산미 / 당도 / 탄닌 성분이 까베르네 소비뇽에 충분히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까베르네 소비뇽이 같이 블렌딩되었을 때 다른 품종들이 갖고 있는 장점들이 더 잘 부각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https://twitter.com/small_nari/status/956535083149623297

6. 마무리

아라시의 활동 중단 사태를 보고 이번 포스팅을 기획하게 되었는데, 사실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매일 퇴근하고 집와서 아라시 영상보면서 힐링하곤 했었느데 이제는 아라시의 새로운 영상을 볼 수 없다고 생각하니깐 섭섭하네요. 그래도 멤버들이 앞으로도 계속 활동을 해나갈 것이기 때문에 슬퍼할 일만은 아니라고 봅니다.

아라시의 활동 중단 선언이 문자그대로 활동 중단이 아닌 더 멀리 가기 위하기라고, 행복을 위해서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라시의 활동 중단으로 아라시 멤버들이 그 동안의 아쉬움을 풀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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