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와인 시음

옐로우 테일 샤르도네 시음 후기

가볍게, 즐겁게 푸른낙엽 2019. 1. 20. 11:04

0. 옐로우 테일 샤르도네 시음 후기 

옐로우 테일은 호주의 일반 보급용 와인으로 유명한 브랜드입니다. 일명 가성비 와인이라고도 하죠. 가격에 비해 퀄리티가 나쁘지 않다는 얘기를 듣고 시음 경험을 쌓기 위해 이번에 작은 병으로 하나 구입했습니다. 풀 색과 금색이 적당하게 섞여 이쁘다라는 색각을 했는데요. 그럼 지금부터 옐로우 테일 샤르도네 시음 후기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옐로우 테일 샤르도네 시음 후기

가격 : 5000원대로 기억합니다. 

색 : 옐로우 테일 샤르도네는 투명한 레몬 빛깔입니다. 색이 진하지 않고 연합니다. 오크통 숙성을 거의 하지 않았거나 했어도 아주 살짝한 색입니다. 연두빛과 연노랑이 섞인 듯한 느낌입니다. 

향 : 밍밍한 향이 먼저 느껴지고 이후 새콤한 향들이 올라옵니다. 열대과일, 파인애플 망고 이런 풍미보다 풋풋한 풋사과나 청포도 향이 주를 이룹니다. 

맛 : 향에서 느껴진 풋사과와 청사과 향이 주를 이루며 신 맛이 꽤 강합니다. 입안의 여운이 강합니다. 이 가격대 치고 나름의 퍼포먼스를 최대한 보여준다는 느낌입니다. 산도 / 과일향 / 여운 까지 완전히 조화를 이뤘다고 보기는 어려웠지만 가격대비 역할은 충분히 해냅니다. 

음식 : 제 생각에 옐로우 테일 샤르도네는 디저트용 와인입니다. 육류나 생선류와 먹게 되면 오히려 음식이 가지고 있는 비릿함이 강해질 겁니다. 와인의 풋내 때문인데, 이런 풋내는 오히려 디저트의 달콤함과 만났을 때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생크림 케이크를 개인적으로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2. 옐로우 테일 샤르도네 개인적인 감상평

맛의 여운이 길게 간다는 점에 놀랐습니다. 이전에 시음 후기를 올렸던 G7 메를로의 경우에는 와인을 뱉자마자 향미가 날라가버렸는데 이 와인의 경우 입 안에 꽤 오래 풋사과 향과 풋풋한 풀내를 남겼습니다. 살짝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향이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오래 향미를 남길 수 있는 와인이 이 가격대에 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산미도 기분좋게 느껴져서 가끔 신 맛의 와인을 즐기고 싶을 때 옐로우 테일 샤르도네가 생각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음식이랑은 맞지 않는 와인으로 느껴집니다. 풋풋한 향 때문인데, 생크림 케이크나 마카롱같은 달면서 부드러운 인상을 주는 디저트와 매칭하시는 편이 와인을 더 맛있게 즐기시는 방법일 겁니다. 


 

댓글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