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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x 사람

와인 생산자 알아보기 : 보르도의 숨은 강자, 뤼통

가볍게, 즐겁게 푸른낙엽 2019. 1. 2. 17:51

사진 : 뤼통, 조선일보


0. 와인 생산자 알아보기 : 보르도의 숨은 강자, 뤼통 

그 동안 제가 알고 있는 와인 관련 인물 내에서만 포스팅이 진행되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아는 사람들이라 편안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글을 쓸 수 있었지만, 동시에 이야기의 폭이 많이 좁았던 것 같습니다. 했던 얘기를 반복해서 했던 것 같구요. 그래서 이제부터는 매번 와인 X 사람 코너에서 새로운 와인 생산자, 기존에 제가 알지 못했던 생산자를 조사하고 그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글 마무리에는 그 인물에 대한 개인적인 느낀 점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는 식으로 마무리 짓겠습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사진 : 와인 21 

1. 보르도의 숨은 강자, 뤼통

①뤼통은 현재 슈발 블랑과 디켐을 관리하고 있는 생산사의 CEO입니다. 벌써 이 두 와인만 하더라도 굵직합니다. CEO 피에르 뤼통은 1980년대 부터 하여 20년 넘는 와인 경력을 가지고 읻습니다. 원래는 의대생이었으나 와인에 대한 열망을 버리지 못하여 클로 푸르테라는 와이너리에서 경험을 쌓고 이후 아버지의 와이너리 샤토 마르조스를 물려받아 그곳에서 자신의 와인을 만들어나갔다고 합니다. 

②그의 와이너리는 앙트레 되 메르 지역으로 석회함과 진흙 토양이 섞여있는 곳입니다. 석회암은 흔히 샤블리 지역에 있는 토양 성질이고 진흙은 보르도 우안에 있는 토양의 성질이죠. 

③뤼통은 '와인은 밭이 만든다' 라는 신념으로 와인을 대하고 있는데, 그는 더 양질의 와인을 만들기 위해서 포도나무를 더 조밀하게 다시 심고 수확량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대식 기술을 도입해 와이너리 구획을 각각 관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④샤토 마르조스는 가성비 와인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가 마르조스를 대하는 태도는 가성비 와인과 거리가 멉니다. 그가 만족하는 품질이 나오지 않으면 과감하게 생산을 중단한다고 합니다.

⑤반면 뤼통의 경우에는 편안하지만 품질있는 와인을 목표로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보통 자신의 이름을 거는 와인은 베스트 오브 베스트라는 느낌이 강한데, 뤼통의 경우에는 편안하게 보르도 와인에 다가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그래서 와인 레이블에도 문고리 그림이 그려져있습니다. '보르도로 들어오는 편안한 문' 이 뤼통이 추구하는 와인의 방향이라고 하네요. 

사진 : 시그널 서울 경제

2. 개인적인 느낀 점

가장 인상깊은 부분은 역시 자기 이름을 내건 와인이 최고 중의 최고가 아닌 보다 편안하게 마실 수 있는 와인이라는 점입니다. 보통 자신의 이름을 걸 때 최선을 다해서 나의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해, 라고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뤼통의 경우에는 와인을 마시는 사람 입장에서 배려를 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내가 돋보이는 것만큼이나 상대의 입장을 생각할 줄 아는 뤼통. 보르도의 문을 자칭한다는 점에서 더욱 편안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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