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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Visit California


와이너리마다 얽힌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사람이 운영하는 것이다 보니 

당연하기도 하겠다만은 단순히 술이라고 하고 마시는 것보다, 

그 와이너리에 담긴 이야기를 알고 마시면 더 맛있는 법입니다. 

오늘은 그런 와이너리들에 얽힌 이야기들을 하나둘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신동 와인


1. 상그레 데 토로 Sangre de Toro


스페인은 원래 과거 프랑스처럼 벌크로 와인을 판매했습니다. 

지금처럼 병으로 와인을 사고 파는 개념이 아니었다는 것이죠. 

그래서 문제가 있었습니다. 중간상인인 네고시앙들이 벌크로 

여러 와인들을 사서 섞는 장난질을 쳤던 겁니다.

예를들어 비싼 A벌크를 산 뒤에 싼 B벌크와 섞어서 양을 늘리는 방식을 사용한 것이죠.




onnuritour.com


이후 스페인은 자국의 와인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서 벌크 와인 판매를 중지했고

병입하여 와인을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병입형태를

갖추고 맨 처음 판매되기 시작한 와인이 바로

상그레 데 토로입니다. 황소의 힘이라는 뜻을 가진

이 와인은 이름에서부터 스페인와인임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와인 21


한편 상그레 데 토로의 또 다른 특징은

병목 디자인이 계속 바뀐다는 점입니다. 각 시대를 풍미한

미술사조들을 와인에 그대로 담아내고 있는데요, 가만보면

샤토 무통 로쉴드와 닮은 구석이 많기도 하네요. 왜냐하면

무통또한 과거에 병입제도를 프랑스에서 선두해내어

2등급에서 1등급으로 올라섰었고 동시에 와인 레이블에

여러 유명 화가들을 동원했었으니깐요. 이쯤되면

와인에 있어서 성공 공식이란 것이 존재하는 게 

아닌가 싶네요. 



와인21


2. 몬테스 까베르네 소비뇽


몬테스 까베르네 소비뇽은 아우렐리오 몬테스라는 사람이 만든

와이너리입니다. 칠레의 유명한 와이너리 운두라가와 산 페드로에서

경험을 쌓은 아우렐리오 몬테스는 운두라가와 같은 프리미엄

칠레 와인을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자신의 포도밭을

가꿔나갔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지금의 몬테스 와이너리를

만들어내 세계 55개국에 수출해내는 결과를 얻어냈습니다.



더 바이어


한국에서도 많이 알려지기도 한 몬테스 까베르네 소비뇽은

이제 브랜드 파워도 높은 와인이 되었고

2001년에는 월드컵 조 추첨행사 공식 후원

와인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wset


3. 로스 바스코스


바스코스는 스페인어로 바스크 지방에서 이주한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실제로 스페인 바스크 지방에서 이주한 사람과는 전혀 상관없습니다.

 단지 외부에서 이민자가 들어왔다는 점만 비슷한데요.

라피트 로쉴드가 새로운 시장을 찾던 중 칠레의 에체니케 가문과

합작을 하게 되면서 만든 왕니이 바로 로스 바스코스입니다. 


시사 와인


에체니케 가문의 와이너리 지분 51%를 사들인 라피트 로쉴드는 

자신들이 갖고 있는 정통 기술 방식들을 칠레로 가져옵니다.

칠레의 선택받은 자연환경과 만난 바통의 기술들은 꽃을

피우게 되고 결국 로스 바스코스라는 좋은 와인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트위터


로스 바스코스는 팝가수 스팅과 일본 작가 무라카미 류와도

연관이 있습니다. 스팅의 공연 기간 동안 마실 와인을

구하는 과정에서 로스 바스코스를 제공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로스 바스코스에 빠진 공연 팀은 4일 동안 200만원어치

로스 바스코스를 마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무라키미 류

작품에서 로스 바스코스가 다뤄진 적이 있다고 하네요.

와인 한 잔의 소설이라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책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번 읽어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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