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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정보

당도에 따른 독일 와인 등급 정리

가볍게, 즐겁게 푸른낙엽 2018. 9. 30. 14:52

[사진 : 유로자전거나라]

독일 와인은 다른 와인 생산 국가와는 다르게 당도로 와인 등급을 나눕니다. 당도로 와인 등급을 나누는 이유는 독일 자체가 사실 와인 산지 치고는 북쪽에 위치해 와인 생산에 적절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른 나라처럼 평범하게 와인을 만들었다가는 경쟁이 어려우니 자신들만의 독자적인 캐릭터를 만들다보니 이런 등급체계가 생기게 된 것이죠. 

먼저 독일의 와인등급부터 살펴보자면 이렇습니다. 높은 등급에서 낮은 등급 순서로, QMP / QBA / Landwein / Tafelwein 이렇게 네 가지 등급으로 나뉘는데 오늘 우리가 주목해볼 와인등급은 QMP등급입니다. 이 등급 안에서 다시 당도로 등급이 구분됩니다. 


[사진 : 3040자유공간, 다음카페]

크게 여섯 가지 등급으로 구분됩니다. 가장 낮은 등급이 kabinett / spatlese / auslese / beerenauslese / TBA / Eiswein 이렇게 등급이 나뉘어집니다. 하나하나 등급을 살펴보자면 가장 낮은 카비네트 등급은 일반 화이트 와인과 동일한 수준으로 캐비넷에 담아서 포도를 따 와인을 만들었다는 데에서 유래한 등급 명칭입니다. 

다음 등급인 슈페트레제부터는 이제 일반 포도보다 조금더 숙성된 포도를 사용합니다. 슈페트레제라는 말 자체가 늦 수확이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습니다. 포도를 늦 수확하게 되면 포도가 광합성을 더 많이 하게 되어 더 높은 당도를 응축하게 됩니다. 이런 포도로 만든 와인은 덩덜아 달아지게 되죠. 다른 나라에서는 이런 포도로 와인을 만들면 레이트 하비스트라는 문구가 라벨에 들어갑니다. 


[사진 : acovi.com.ar]

다음 아우스레제부터는 살짝 귀부포도의 영역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귀부포도란 귀부균이라는 포도를 썩게 하는 곰팡이가 붙은 포도를 말하는데 이 귀부균 덕분에 포도에는 독특한 향미가 생겨나게 되고 수분이 증발하게 되어 당분이 더욱 응축된 포도가 됩니다. 이런 포도로 와인을 만들면 열대 과일향과 꿀향을 머금은 와인이 탄생됩니다. 

베렌아우스레제와 TBA 등급부터는 그런 귀부 포도 중에서 엄선하고 엄선해서 고른 녀석들로 와인을 만드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포도 나무 한 그루당 만들어지는 와인의 양도 굉장히 적고 그래서 가격도 비쌉니다. TBA 같은 경우에는 한 병에 몇 백만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이스바인의 경우에는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포도 송이가 얼 때까지 수확을 미뤄서 만드는 와인입니다. 추운 겨울 속에서 당도가 응축되어 더욱 당도가 높은 와인이 탄생하게 되는 겁니다. TBA보다는 훨씬훨씬 저렴해서 맛있는 스위트 와인을 마시고 싶다면 아이스바인을 추천해드립니다. 캐나다의 아이스와인도 유명하니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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