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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젠엔콩의 레시피 북]

와인이 남으면 보통 병 마개를 막아 냉장고에 보관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대부분은 맛없는 와인을 마시게 됩니다. 한 번 열린 와인은 공기와 접촉하면서 맛이 바뀌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민감한 와인일수록 그 변화의 폭은 더 큽니다. 

그렇다면 남은 와인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정답은 요리 등에 활용하는 겁니다. 오늘은 남은 와인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들에 대해서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사진 : 효능효과 티스토리]

1. 와인 발사믹 식초

먼저 남은 와인 활용법 중에서 가장 간단한 활용법인 와인 발사믹 식초입니다. 만들기가 제일 쉬운데, 물과 와인을 1:2 비율로 섞어서 숙성시키기만 하면 됩니다. 따뜻한 곳에 한달에서 두달정도만 놔두면 발사믹 식초가 됩니다. 

물론 제대로 만들어서 파는 일반 발사믹 식초에 비해서는 퀄리티가 떨어질 수 있죠. 하지만 와인 버리는 것보다는 활용하는 편이 좋기도 하고 이렇게 만든 발사믹 식초를 샐러드에 곁들여서 먹을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와인을 더 많이 넣어야 실패할 확률이 적어진다고 하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사진 : 리얼푸드]

2. 뱅쇼

우리가 겨울에 배숙을 만들어 먹는 것처럼 유럽에서는 감기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 뱅쇼를 만들어 먹습니다. 그래서 겨울철에 유럽여행을 가면 플리마켓에서 뱅쇼를 파는 부스를 자주 볼 수 있죠. 이 뱅쇼도 예전에는 개인 카페에서만 찾아볼 수 있었는데 이제는 일반 프렌차이즈 카페에서도 찾아볼 수 있을 만큼 흔해졌습니다.

만드는 방법도 그다지 어렵지 안습니다. 사과나 오렌지 레몬같은 시트러스 계열의 과일과 기타 남은 과일들을 넣고서 푹 끓여주면 끝입니다. 시나몬 스틱도 하나 있으면 넣어주면 좋습니다. 사실 원래 레시피대로라면 넣는 게 정석이지만 시나몬 스틱이 있는 가정집은 별로 없죠. 

이렇게 만든 뱅쇼는 알코올이 날아가 편하게 마실 수 있고 과일이 많이 들어있어 비타민 섭취에도 좋습니다. 몸이 으슬으슬할 때 뱅쇼 한 잔 만들어드시길 추천해드립니다. 

[사진 : 푸드조선]

3. 칵테일

남은 와인 뿐만 아니라 가끔 산 와인이 내 입맛에 너무 맞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런 와인들을 버리기에는 너무 아깝죠, 그럴 때에는 버리지 말고 칵테일로 만들어먹으면 좋습니다.

맛없는 와인이 아닌, 일반 와인 입문자들이 많이 찾는 와인 모스카토 다스티의 경우에는 투게더와 같은 바닐라아이스크림에 얹어서 먹으면 맛있습니다. 이 경우 칵테일이라고 보기보다 아포가토 와인 버전이라고 생각해야겠습니다. 

이외로 레드와인의 경우 토닉워터나 사이다를 섞어서 먹으면 맛이 좋아지는 경우도 더럿있습니다. 찾아보면 꽤나 조합이 괜찮은 것들이 있으니 무작정 버리지 마시고 한 번 섞어 마셔보시기를 권합니다. 그러다가 인생조합을 찾게 될지도 모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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