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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잡담

명언은 다시 봐도 좋습니다 - 명언과 와인2

가볍게, 즐겁게 푸른낙엽 2018. 9. 9. 22:57

1. 명언은 다시 봐도 좋습니다 - 명언과 와인2

바로 어제 명언과 와인 포스팅을 했었죠. 생각보다 반응이 좋고, 동시에 저도 명언을 오랜만에 보니 힐링이 되더라구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명언과 와인에 관해서 얘기하는 두번째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말 안 하겠습니다. 바로 시작합니다. ( 사진 : 핀터레스트 )


2. 인격에 관해서

인격은 그 사람의 운명이다.

A man's character is his fate.

감탄이 나오면서 동시에 그럴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문구입니다. 결국 그 사람의 인생은 성격에 영향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기꺼이 모험을 떠나는 성격이라면 그 만큼 성공할 확률도 높겠고, 물론 실패할 확률도 높겠지만, 안정지향적인 삶을 살고 싶어한다면 그런 유형의 직업을 갖게 되겠죠. ( 사진: 봉리브르 - 티스토리 )

그런데 이런 문구를 보면 또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렇다면 성격은 어떻게 결정되는 걸까. 성격에도 타고난 부분이 존재할까라는 부분. 매번 고민하는 부분인데 결국 유전자만의 결과라고 할 수는 없고 환경 그리고 내가 어떤 경험을 하고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결국 그 사람의 운명은 그 사람이 어떤 경험을 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이제야 좀 알겠습니다. 모임에 나갈 때마다 만났던 인생선배들이 그렇게 어렸을 때 사람을 많이 만나봐라라고 했던 의미를요. 그것들이 쌓여서 다 제 운명을 만들기 때문이었습니다. 


와인 중에서도 이렇게 경험을 통해서 크게 성장하게 된 와이너리가 있습니다. 바로 프랑스 5대 와인 명가, 샤토 무통 로쉴드 가문입니다. 이 가문은 지금은 명실공히 프랑스 1등급 와인이지만 사실 처음부터 1등급은 아니었습니다. ( 사진 : Korean Association of New York Artists )

2등급을 받은 샤토 무통 로쉴드는 이후 결과에 몹시 불만족했습니다. 그래서 1등급을 받기 위해 부단히 노력을 했는데, 결정적으로 승급하게 된 계기가 있습니다. 바로 와인의 병입화입니다.

유럽에 필록세라라는 포도나무 곰팡이가 창궐을 하게 되면서 와인유통에 큰 문제가 생깁니다. 원래 병이 아닌 오크통째로 거래를 하던 와인은 와인 수급에 문제가 생기면서 제품의 질도 하락하게 됩니다. 중간 유통상이 비싼 와인가 싼 와인을 섞어파는 장난질을 했기 때문이에요.

이를 막기위해 무통 로쉴드 가문은 와이너리에서 직접 병입을 하기 시작합니다. 지금은 당연한 와인 병입이 이 때 처음 생기게 되면서 와인 라벨이라는 개념도 생기게 된거죠. 무통 로쉴드는 병입을 통해 와인 퀄리티 유지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1등급으로 마침내 승급을 하게 됩니다.

이런 것들을 보면 당장은 나빠보이는 경험이라 할 지라도 결국 나를 성장시키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어떤 사람을 만나는 어떤 경험을 하든 다 내 피가 되고 살이 된다라고 생각해야 유익하겠습니다. 



3. 시행착오에 대해서

흠집 없는 조약돌보다는 흠집 있는 다이아몬드가 낫다.

Better a diamond with a flaw than a pebble without.


인생은 끊임없는 시행착오의 연속이라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데 막상 내 문제로 다가왔을 때는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을 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남들은 저렇게 잘나가는데 왜 나는 안 되지. 나는 적성이 아닌가보다 그냥 그만둬야지라고 우리는 시행착오 없이 쉽게 결론을 내립니다. ( 사진 : 리디북스 )


하지만 너무나 뻔한 말이지만, 한 번에 잘 되는 사람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있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그렇게 희박한 확률에 인생을 걸만큼 당신의 인생이 값어치가 없지는 않습니다. 여러 시도들을 하면서 다양한 경험들이 축적이 되었을때만이 진짜 사람들이 인정하는 명화가 탄생할 수 있는 겁니다. 


아직도 사랑받는 JYP의 수장 박진영의 1위곡은 지금까지 43곡정도 입니다. 그리고 그가 저작권협회에 등록한 곡은 559곡입니다. 천하의 박진영도 곡을 썼을 때 1위를 할 확률이 10%가 안 됩니다. 게다가 저 559곡이 바로 써졌을까요? 559곡을 쓰기 위해서 그는 수많은 곡들을 쓰고 버리고 했을 겁니다. (내용 참조 :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하지만 우리는 단순히 성공한 표면만을 보고 판단합니다. 이는 무척이나 경계해야할 태도입니다.





와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우리가 최고라고 치는 프랑스 와인도 단기간에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오랜기간 데이터가 축적된 결과입니다. 와인은 원래 교회에서 맡아서 만들던 술이었죠. 아예 와인을 담당하는 직책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 사진 : 행복한 수&율 가족이야기, 네이버 블로그 )


우리가 알고 있는 돔페리뇽의 돔이라는 의미는 도미누스로 교회의 꽤 높은 직책을 의미합니다. 그 정도로 와인을 중요시 생각했다는 것인데, 지금 프랑스의 와인등급제도에 따른 포도밭별 구역 체계도 수도사들이 밭에 따른 데이터를 축적시킨 결과물입니다.


어느땅에 어떤 포도가 잘 자라는지, 그리고 어떤 품종의 즙을 섞었을 때 더 맛있는 와인이 만들어지는지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지금의 프랑스 와인이 만들어질 수 있었던 것이죠. 모든지 한 순간에 되는 것은 없습니다. 오랜 시간 축적되었을 때 빛을 바라는 것임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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