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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크 숙성에도 급이있다? - 오크 숙성의 종류

와인에서 우리가 말하는 풍부한 향미들, 낙엽 / 가죽 / 담배향 / 향신료향 이런 것들은 포도 자체에서 나온다기 보다는 대부분 오크통에서 나오는 향미들입니다. 그래서 오크통을 거치지 않은 와인들을 비교적 가볍게 느껴집니다. ( 사진 : iStock )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 그래도 오크통의 효과를 아예 부정하기는 어렵다고 보이는데요, 하지만 오크통 숙성 안에서도 급이 나뉜다는 것 알고 계신가요. 오늘은 급이다르다, 오크통 숙성의 종류에 대해서 한 번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 발효 중 / 발효 후

오크통 숙성을 대부분은 와인의 발효가 끝난 후에 시작하는 것으로 알았었습니다. 하지만 알고보니 발효가 끝난 후뿐만 아니라 발효 중일때도 오크통을 활용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 사진 : Depositphotos 스톡 사진 )

이렇게 시기가 다른 오크통 숙성은 그 역할도 조금 차이가 납니다. 발효 중에 오크통 숙성을 하게 되면 발효 이후 오크통 숙성을 할 때 오크향미가 비교적 자연스럽게 섞여들 수 있게 도와줍니다. 발효 후 오크는 앞서 말씀드린 여러 향미들을 와인에 첨가해줍니다. 

결국 발효 중 오크 숙성은 이후 숙성과정의 기반을 마련해주는 역할을 해준다라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3. 오크통 / 오크 조각

일반적으로 오크통에 숙성을 하기는 하지만 때로는 오크 조각을 넣어서 와인에 오크향미를 부여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조각을 활용하게 된 이유는 다 경제적인 이유 때문입니다. 오크의 경우 프랑스산 오크를 사용하게 되면 비용이 많이 들게 됩니다. 이는 그대로 와인값에 반영되구요. 

그러다보니 와인 생산자들은 오크통을 사는 것이 부담스러워졌고, 처음에는 프랑스산이 아닌 다른 제3국가의 오크통을 사용하다가 이후 오크조각 (오크칩) 또는 오크 가루 / 오크 티백 / 오크액 등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모두 다른 방법으로 오크발효를 하는 것이기에 아마 미세한 맛의 차이가 느껴지지 않을까싶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이런 오크숙성 특집 시음회에 참여해보고 싶네요. 


4. 오크 숙성 기

스페인의 경우에 오크 숙성을 무척 중요시여깁니다. 독일이 당도를 중요시여기는 것처럼요. 그래서 오크 숙성 기간에 따라 특정 문구를 라벨에 새겨넣습니다. ( 사진 : 다음법인이주공사 )

오크 숙성을 거치지 않았다면 joven / 6개월을 거친다면 crianza / 12개월은 reserva / 18개월은 gran reserva 이렇게 나뉘어 문구가 라벨에 들어갑니다. 

추가로 리오하와 리베라 델 두에로 두 지역의 경우 crianza 등급에서 12개월 / gran reserva 등급에서 24개월 숙성합니다. 자신만은 타지역과 구별됨을 오크 숙성을 통해서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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