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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정보

이게 나다! - 각 나라의 얼굴 와인들

가볍게, 즐겁게 푸른낙엽 2018. 9. 2. 12:13

1. 이게 나다! - 각 나라의 얼굴 와인들

와인들을 쭉 살펴보면 각 나라들의 특징이라고 꼽을 만한 와인들이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이 와인들이 가장 이 나라에서 퀄리티가 좋은 와인이라는 뜻이 아니라는 겁니다. 말 그대로 그 나라만의 특성 / 특징들을 잘 보여주는 와인이라는 겁니다. ( 사진 : Fine Art America )

오늘은 이렇게 자신들의 개성, 특징들을 보여주는 와인들을 간단히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처음 보는 생소한 품종도 있을텐데, 나중에 우연히 마트에서 만나게 된다면 가볍게 아는 척 해주세요. 그럼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2. 미국 - 진판델

미국의 캐리거를 보여주는 건 역시 진판델입니다. 과거에는 화이트 진판델로 로제로 만들어진 품종이었지만 이제는 당도를 그대로 알코올로 치환시켜 부드러운 강인함을 보여주는 와인으로 생산되고 있습니다. ( 사진 : 와인 폴리 )

원래 이 품종은 미국 자생품종은 아닙니다. 이탈리아 풀리아 지방의 프리미티보라는 품종이 넘어가서 미국에서 꽃을 피운 거죠. 하지만 지금은 미국의 진판델이 더 유명합니다. 

강한 과일향에 알코올, 풀바디의 면모를 보이는 진판델. 다음에는 제대로 알코올을 끓어올린 것을 한 번 마셔봐야겠습니다. 

3. 칠레 - 까르메네르

칠레 대표 와인 까르메네르는 원래 메를로인줄 알고 칠레가 수출해온 것입니다. 하지만 나중에 보니 까르메네르 품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죠. 이 품종은 진판델 처럼 풀바디에 매운 향미가 특징입니다. 마시면 피망향같은 것이 느껴집니다. ( 사진 : Spanish Courses in Chile )

또 다른 특징은 까르메네르는 까베르네 소비뇽보다 늦게 익는다는 점입니다. 사실 이래서 본고장 프랑스에서 사랑받지 못한 품종입니다. 왕니도 수익회전율이 중요하기에 이렇게 늦게 익어버리면 수익성이 떨어지게 되죠. 하지만 지금은 칠레에서 사랑받고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할까요. 


4. 아르헨티나 - 말벡

제 티스토리에 자주 등장하는 와인, 아르헨티나 말벡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블랙베리 향미를 좋아하는데, 원래 이 품종도 프랑스 출신입니다. 하지만 프랑스에서 충분한 햇빛을 받지 못하고, 게다가 메를로 보다 생장도 느려서 결국 프랑스에서는 사랑받지 못했습니다. ( 사진 : Deskgram )

그러다 아르헨티나로 건너가게 되는데 아르헨티나에서는 꽤나 높은 곳에서 살게 됩니다. 멘도자, 카파야테 두 곳에서 재배되는데 멘도자는 해발 1500미터 카파야테는 무려 해발 3000미터에 달합니다.

이렇게 높은 곳에서 자라는 말벡은 햇볕을 듬뿍 받을 수 있었고 동시에 이런 햇볕을 견디기 위해 스스로의 껍질을 두껍게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변화된 말벡은 원래 프랑스에서 자랄 때와는 확연히 다른, 풀바디의 과일향도 강한 모습으로 재탄생할 수 있습니다.

사람도 와인도 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말벡을 통해 또 한 번 배우네요. 



5. 루아르 - 슈냉 블랑 / 믈롱 블랑

마지막 품종들은 조금 생소합니다. 먼저 슈냉 블랑은 부브레 지역에서 자라는 품종으로 리슬링과 유사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산미도 높으면서 동시에 당도도 높은 특징을 가집니다. ( 사진 : 와인폴리 )

이 품종이 남아공에서도 자라나는데 여기서는 스틴이라고 불리고 오크통 숙성을 거치게 됩니다. 

또 다른 품종 믈롱 블랑은 무스카데 지역에서 자라나는데 중성적인 와인이라고 불리는데, 사실 별 특징이 없어 이렇게 부릅니다. 추위에 강하다는 특징이 있으며 이 와인은 효모 찌꺼기, 쉬르 리에서 숙성을 거쳐 출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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