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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잡담

우리가 몰랐던 와인 속 지혜

가볍게, 즐겁게 푸른낙엽 2018. 8. 22. 18:53



1. 우리가 몰랐던 와인 속 지혜

마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을만큼 이제는 우리 일상 속 가까이에 위치하게 된 와인. 가격도 이제는 그렇게 부담되지 않아요, 1만원대에서도 좋은 와인들을 이제는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 사진 : 유튜브 ) 

더이상 특별한 술이 아니게 된 와인. 그만큼 보편화되었다는 의미일텐데, 이런 와인 안에 우리가 몰랐던 지혜가 숨어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그럼 지금부터 우리가 몰랐던 와인 속 지혜 포스팅, 시작해보겠습니다. 


2. 스위트 와인의 시작

대다수의 스위트 와인은 사실 평범한 스틸steel 와인이었습니다. 그다지 달지도 않고 쓰지도 않은 미적지근한 와인이었죠. 그냥 싼 맛에 식사때 마시기 좋은 무난한 와인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와이너리들은 이런 와인에 캐릭터를 부여하기 위해 또는 맛을 강화하거나 세금을 줄이기 위해서라는 등의 경제적인 이유로 일반 와인을 스위트 와인화하였습니다.

일반 와인을 스위트 와인으로 만드는 가장 질 나쁜 방법은 설탕을 집어넣는 겁니다. 하지만 이런 방법을 지혜로운 방법이라고 할 수는 없겠죠. 보다 현명하게 스위트 와인을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했습니다. 단지, 수확을 늦게 하는 겁니다.

수확을 늦게하면 포도가 더 광합성을 길게 합니다. 그렇게 되면 포도 껍질에 더 많은 당분이 축적되게 되고 이것이 자연스럽게 와인의 당도를 높여주게 되는 것이죠. 

독일이나 캐나다의 경우는 수확을 늦게 한 나머지 아예 얼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와인을 독일어로는 아이스바인 캐나다로는 아이스와인이라고 얘기합니다. 이렇게 와인을 얼리게 되면 압착 시 수분은 빠져나오지 않고 당분만 빠져나와 더 단 와인을 만들 수 있습니다.

설탕 추가 없이, 화학성분 추가없이 단지 수확시기를 늦춰서 만든 스위트 와인은 오히려 더 깊은 풍미를 자랑한답니다. 



3. 버림받던 아이의 귀환

말벡이라는 품종은 프랑스에서 버려진 포도 품종이었습니다. 까베르네 소비뇽만큼 확실한 캐릭터를 가진 품종도 아니었고 그렇다고해서 메를로만큼이나 빨리 성장하는 와인도 아니였죠. ( 사진 : starbeverages.com.au )

이랬던 말벡이 아르헨티나로 가서 왕귀하게 됩니다. 왕귀는 금의환향과 똑같은 말이죠. 이렇게 말벡이 금의환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고도에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 말벡은 1500미터 이상의 높은 밭에서 자랍니다. 이렇게 높은 곳에서 말벡은 더 많고 강한 햇쌀을 쬐게 되었고 그 결과 프랑스에서 자랐을 때보다 5배 가까이 포도 껍질이 두꺼워지게 됩니다.

레드 품종의 경우에는 특히 껍질에 탄닌 / 색소 / 향미 등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기에 껍질의 두께는 와인에 엄청난 영향을 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말벡은 아르헨티나에서 진화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제는 말벡하면 아르헨티라나라고 말할 정도로 말벡은 아르헨티나 대표 품종이 되었습니다. 대표 와인은 tinto negro입니다.


4. 와인 병 속 지혜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이는 와인 병 속에도 여러 지혜들이 숨어져 있습니다. 먼저 와인 밑 바닥이 둥글게 되어 있는 건 내부의 압력을 견디기 위함이구요, 동시에 침전물이 있을 경우 병 밑바닥 사이드로 침전물들이 걸러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 사진 : Alibaba.com)

또한 투명한 색이 아닌 어두운 색으로 된 것은 직사광선을 피하기 위함입니다. 와인은 민감한 술이라 직사광선이나 진동이 지속적으로 가해지게 되면 분자구조가 깨져서 와인 맛이 변질될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이렇게 병에 담겨 팜으로써 와이너리의 품질을 유지할 수도 있어요. 이전에는 오크통 단위로 와인을 거래했거든요, 그래서 중간에서 와인을 섞어서 파는일도 비일비재했습니다.

이런 거래관습을 없애기 위해서 샤토 무통 로칠드 가문이 먼저 와인 병입판매를 시작했어요. 그것이 지금의 병입 판매 유통 과정을 만들게 된 것이죠. 이런 유통 구조를 확립한 무통 로칠드 가문은 이후 2등급에서 1등급으로 승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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