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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추천

딸기청으로 만든 와인 추천

가볍게, 즐겁게 푸른낙엽 2018. 7. 20. 01:12

0. 포스팅에 앞서


요즘 학원에서 여러 가지 와인들을 시음하면서 과일을 먹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그 동안 먹었던 와인들에 비해서 과일향을 가득 느끼고 있기 때문인데, 확실히 마트에서 사마셨던 와인보다 가격대가 있는 와인들이 더 풍부한 과실향을 내는 것 같습니다. ( 사진 : kraftcanada.com )


개중에서는 단순히 과일을 넘어서 농밀한 과일, 건포도나 쩀같은 풍미를 느끼게 해주는 와인들도 있었는데요. 오늘은 그런 느낌을 줬던 와인들 몇 병을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1. 딸기청 와인


제목에서 얘기했던 딸기청으로 만든 와인은 바로 미국 베린저사에서 만든 화이트 진판델입니다. 진판델 품종의 경우 미국의 대표품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해야할 건, 대표는 가장 최고 품질 / 최대 생산 이런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에서 주로 양조하는 품종이라는 뜻입니다. ( 사진 : 신합상사 )


진판델의 경우 더운 기후에서 잘 자라는 품종으로 무더운 캘리포니아 지역에 딱 맞는 품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높은 당도와 알코올에 반해 산도와 탄닌이 낮은 편이라 무게감이 강한 편은 아닙니다. 당도외에 다른 요소들이 약하기 때문에 장기숙성형 와인이라고 보기도 어렵죠. 


때문에 와인 회사들은 이 와인을 이용해서 레드 와인보다 로제 와인을 만들었습니다. 한 5년 전만 하더라도 마트에서 베린저 화이트 진판델을 자주 찾아볼 수 있었죠. 하지만 지금은 시들합니다. 진판델보다 더 달고 상큼하면서 기포까지 있는 모스카토 다스티가 출시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화이트 진판델이 이전처럼 인기있지는 않습니다. 


무튼 다시 와인으로 돌아와서 2016년 빈티지 베린저 화이트 진판델은 전체적으로 1. 딸기청 풍미가 느껴지면서 2. 산도가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3. 하지만 와인을 마시면 약하게 산미가 느껴지며 4. 전체적으로 가볍다라는 인상이 짙은 와인입니다. 


딱 브런치용 와인으로 적당하다고 볼 수 있으며 너무 단 것이 싫다, 탄산이 싫다하시는 분들은 이 베린저 화이트 진판델이 적당할 것 같네요.


 


2. 블랙 베리


1번 와인만큼 쨈같은 느낌은 아니지만 나름 과일향을 가득 머금고 있는 와인이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멘도사에서 만든 catena 말벡입니다. 5만원 가격대의 와인으로 저는 2015년 빈티지를 마셨습니다. ( 사진 : vivino )


향에서 부터 빨간 과실류의 향기부터 시작해서 검은 과실류의 향기까지 다양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오크통에서 숙성된 바닐라 풍미까지 더해져서 전체적으로 달달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동시에 향신료 향까지 살짝 더해져서, 전체적으로 복합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마셨을 때도 향에서 다가오는 느낌들이 비슷하게 다가왔으며 다크초콜릿같은 달달한 풍미가 느껴졌습니다. 달달한 건 싫고 그렇다고 너무 드라이한 것도 싫으신 분들에게 적당한 와인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메를로 와인에서 힘, 과실향이 강하다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원래 보르도에서 자라던 말벡은 아르헨티나 높은 고도에서 꽃을 피워냈죠. 지금은 누가뭐래도 말벡하면 아르헨티나 멘도자입니다. 



3. 과일은 아니지만


과일의 느낌은 아니지만 농축한 매력이 살아있는 와인이 또 있죠. 바로 주정강화 와인입니다. 추천드리는 와인은 buller victoria tawny 입니다. 5만원대 와인으로 호주에서 만들어진 와인으로 저는 2011년 빈티지를 마셨습니다. ( 사진 : Natalie MacLean )


역시 주정강화 와인답게 1. 황갈색 / 2. 끈적한 질감을 가졌고 / 3. 마셨을 때 달달한 느낌과 카라멜, 구운 듯한 고소한 향이 느껴졌습니다. / 4.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와인의 끝맛으로 아몬드와 같은 고소함이 밀려올라왔다는 겁니다. 와인에서 이런 견과류의 고소함을 느낀 것이 처음이라 신기했습니다.


일반 와인에 브랜디를 추가해서 도수를 높인 주정강화 와인은 그 대표적인 종류와 포트와 셰리주가 있습니다. 두 와인은 브랜디를 넣는 순서로 구분되죠. 두 와인모두 일반 레드 와인에 비해서 훨씬 농익은 향과 맛을 내니 기회되면 한 번 드셔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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