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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정보

와인 산지를 의인화한다면?

가볍게, 즐겁게 푸른낙엽 2018. 6. 22. 14:54

0. 들어가기 앞서


와인 산지들이 정말 많습니다. 이제는 중국과 일본도 와인 산지로서 인정을 받고 있고 칠레, 아르헨티나 이런 남미쪽은 이미 어느정도 지위를 획득했습니다. 이제 와인은 유럽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전세계 어디에서도 조건이 맞아떨어진다면 와인을 만들 수 있고, 이미 만들고 있는 그런 세상입니다. ( 사진 : cluster1.cafe.daum.net )


하지만 동시에 그렇기때문에 와인 산지에 대한 이해가 점점 어려워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점점 많아지고 있으니 기억해야될 부분들이 점점 많아지는 셈이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고등학교 문학시간에 의인화를 배웠었죠, 졸업한 이후로는 딱히 접한 적은 없는 그 의인법을 와인에 한 번 적용시켜보려고 합니다. 와인을 의인화시킨다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지금부터 와인 산지의 특징을 추려서 한 번 같이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참고로 이번 의인화작업은 와인 산지에 대한 저의 첫인상을 참고로 하여서 진행했습니다. 이런 특징들이 와인 산지를 대표하는 것은 아니며 일부 특징에 불과하니 너무 고정적으로 생각하지는 말아주세요! 



1. 프랑스


프랑스의 경우에는 [1. 보르도 5대 샤토 2. 부르고뉴의 본 로마네 3. 와인의 근원지라는 인식] 라는 특징이 있죠. 뭐 지역에 따라서 워낙 다양해서 사실 이렇게 일반화시키는 데도 무리가 있기는 합니다만, 대체적으로 프랑스 와인이 고급스러운 이미지에 와인의 근원지라는 이미지가 있으므로, 이를 종합해서 의인화를 하자면 귀족 혈통이 중년의 나이든 부부 정도로 할 수 있겠네요. 50대 남성은 주름살이 어느덧 지긋하게 생기고 목소리가 중저음인. 그리고 여성의 경우에는 화려한 옷을 입고 꽃이 장식된 모자를 쓰고 있는 귀부인의 모습이 상상이 갑니다. ( 사진 : vogue.es )


하지만 최근에 프랑스 와인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죠. 로버트 파커의 세대가 지게 되면서 와인의 트렌드가 변화했습니다. 이전의 와인들이 여러 기술들을 사용해서 와인 맛을 화려하게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면 이제는 미니멀리즘으로 흘러서 보다 담백하게 만드는 형식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을 의인화로 표현하자면 이전에 프랑스 와인은 화려한 옷을 입은 중년의 부부였다면, 이제는 옷에 힘을 빼고 편안한 일상복으로 갈아입은 부부라고 할 수 있겠네요. 대신 그 일상복도 유명 브랜드의 옷일 것 같습니다. 겉으로 볼 때는 수수하지만 알고보니 아주 비싼 그런 제품의 느낌이요. 마치 값비싼 프랑스 와인 처럼 말입니다. 



2. 이탈리아


이탈리아와 프랑스는 와인에 있어서 양대 산맥입니다. 아마 프랑스를 와인의 종주국이라고 얘기하면 이탈리아인들이 화나겠지 싶은데, 그만큼 이탈리아도 와인에 일가견이 있습니다. 이런 이탈리아 와인의 특징을 요약해보자면 [1. 프랑스만큼이나 역사가 있는 이탈리아 2. 데일리 와인으로도 유명 3. 동시에 슈퍼 토스카나와 같은 파격적인 와인도 있다.] 이 정도로 요약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사진 : 씨네21 )


이런 특징을 요약하면 이탈리아 와인은 살짝 엉뚱한 중년 엔지니어 남성이 떠오릅니다. 잇몸이 모두 보이도록 환하게 웃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중년의 나이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소년과 같은 감성이 엿보입니다. 여성의 경우에는 쾌활하게 노래를 부르고 있는 적당히 살집있는 여성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아직 생기발랄한 중년의 여성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3. 미국


미국의 경우에는 신세계 와인 중에서 현재 가장 영향력있는 나라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게 된 데에는 로버트 파커와 로버트 몬다비 이 두 사람의 영향이 컸죠. 로버트 파커의 경우에는 와인 평론가이며 로버트 몬다비는 몬다비 와이너리의 회장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아래 링크를 달아두겠습니다. ( 사진 : 더기어 )


이런 미국 와인의 특징은 [1. 혁신적이다 2. 로제 와인으로 유명한 화이트 진판델 3. 후발 주자이지만 마침내 1등을 차지한 그런 반전의 인물] 이 정도로 되겠습니다. 이런 특징들을 종합하자면, 마크 주커버그가 생각납니다. 그 오른손에 화이트 진판델을 들고있으면 딱이겠네요. 처음에는 신세계 와인이라고 무시받던 미국 와인이었지만 파리의 심판에서 프랑스 와인들을 제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했던 미국 와인 샤토 몬텔리나. 혁신을 불러온 미국의 it 창업가 마크 주커버그와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4. 마무리


오늘은 와인계에 있어 대표적인 세 나라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오늘 다뤄보지 못한 나라들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늘 감사합니다! 


추천 포스팅 >>


1. 로버트 몬다비 : http://winestory.tistory.com/93


2. 로버트 파커 : http://winestory.tistory.com/54


3. 샤토 몬텔리나 영화, 와인 미라클 http://winestory.tistory.com/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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