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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x 음식

누벨 퀴진, 프랑스 식문화에 관해서

가볍게, 즐겁게 푸른낙엽 2018. 6. 1. 00:29


프랑스 와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프랑스 식문화에 대해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른 나라와는 다르게 프랑스의 경우에는 요리를 위한 와인이 아닌, 서로를 드높여주는 요리와 와인이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와인 블로그이지만 프랑스 식문화 얘기를 조금 해보려고 합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 내용은 나무위키와 관련 인터넷 자료를 활용해 작성했습니다. ( 사진 : louisien.com )



1.프랑스의 지리적 위치 


프랑스 식문화는 다채롭다라는 단어가 적절한 표현인 것 같습니다. 이는 지리적인 요소가 한 몫했는데요. 프랑스는 서유럽 중심부에 위치해서 기름지고 비옥한 땅을 넓게 갖고 있습니다. 특히 낮은 구릉지대도 넓게 갖고 있어서 곡물 농사를 하는데 적합합니다. 이덕분에 프랑스는 유럽의 농업국가로도 잘 알려져있죠. ( 사진 : 프랑스 사랑, 티스토리 )


단순히 농업국가뿐만 아니라 프랑스는 대서양과 지중해도 끼고 있습니다. 바다와 가깝다는 건, 항구도 갖고 있으면서 동시에 해산물도 풍부하게 가지고 있다는 의미가 되겠죠. 그래서 프랑스 보르도 지방은 와인말고도 해상무역과 해산물로도 유명합니다. 지금 세계적으로 프랑스 보르도 와인이 유명해질 수 있었던 건 이런 지리적 위치로 부를 축적한 후, 이 자금을 활용해서 와인에 투자를 했기 때문입니다. 


프랑스는 기름진 토양을 갖고 있어 목축업도 발달했습니다. 이렇게 농업, 해양업, 목축업 모두 골고루 발전했기 때문에 프랑스의 식탁에는 식재료가 풍성합니다. 이렇게 식재료가 다양하니 요리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싶겠죠. 그래서 발전한 것이 바로 프랑스의 귀족 식문화입니다. 


프랑스 귀족들은 의복과 주거 공간뿐만 아니라 자신들이 먹는 음식까지도 서민과 차별화하여 자신들의 급을 보여주고 싶어했습니다. 이를 위해 프랑스 요리사들은 다양하고 화려한 요리들을 개발해내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요리가 나올 수 있었던 거는 또 프랑스가 주변에 여러 인접 국가를 갖고 있었다는 점도 중요한 요소인데, 프랑스는 독일 / 스위스 / 이탈리아 / 스페인 / 벨기에와 인접해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주변 국가의 요리법에도 많은 영향을 받았죠. 동시에 프랑스가 영향을 주기도 했구요. 어떻게 보면 프랑스가 다채로운 요리를 갖게 된 것은 운명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2. 누벨 퀴진


프랑스의 요리 문화를 얘기하는데 누벨 퀴진이 빠질 수 없습니다. 오트 퀴진에 반대하면서 나오게 된 요리의 풍조로 현대 여러 분파로 나뉘어있습니다. 이 누벨 퀴진의 특징은 오트 퀴진에 비해서 다양한 식재료를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이전에 오트 퀴진이 육류에 편중되어 조금 무겁게 조리가 되었다면 누벨 퀴진은 좀 더 산뜻하게 조리됩니다. ( 사진 : travelstyle.fr )


이외에도 누벨 퀴진은 야채와 어류 재료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며 / 재료 그 자체의 맛을 이끌어낼 수 있게 하기 위해 조리시간을 짧게 합니다 / 그리고 밀가루를 사용한 루 소스 보다는 과일을 사용한 퓨레 소스를 애용합니다. / 간소한 방식을 추구하구요 / 보다 신선하고 강렬하지 않은 맛을 추구합니다. / 향토요리를 추구하며 신선한 허브와 레몬 등을 자주 사용합니다. 


새로운 도구 사용에도 적극적입니다. / 고객의 식사 취향을 존중합니다. 어떻게 보면 권위적이라고 할 수 있는 오트 퀴진에서 보다 간소하고 자유로우면서 변화무쌍한 방향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누벨 퀴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 누벨 퀴진에 대해서도 반대하는 의견이 있습니다. 너무 전통을 등한시 했고 / 장식에 치중하며 / 전통적 소스인 루를 무시한다는 의견이 있죠. 그래서 현대의 누벨 퀴진 분파 중에서는 이런 것들을 적절하게 섞어서 사용하는 요리사도 있다고 합니다. 





3. 프랑스인의 식사시간


프랑스인에게 있어 식사시간은 특별합니다. 단순히 배를 채우는 시간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사교를 하는 시간이기도 하고, 실제로 기업 간의 만남에서는 어떤 식사를 하느냐, 그리고 식사 중에 어떤 와인을 마시느냐가 거래 성립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기업뿐만 아니라 학교에서도 식사시간은 참 중요합니다. ( 사진 : 인스티즈 )


실제로 프랑스 학교의 식사시간을 보면 우리나라와 많이 다릅니다. 신선한 재료에 다양한 음식들을 볼 수 있고 1시간을 꽉 채워서 식사를 합니다. 단순히 밥을 먹는 시간이 아니라 식사 예절과 친구들과 인간적인 관계를 쌓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인 셈이죠. 


이렇게 프랑스 식문화에 대해서 쭉 보니 솔직히 부러운 마음이 큽니다. 제가 학교 다닐 때는 밥은 그냥 배 채우려고 먹는 거지 특별한 교육을 받거나 하는 시간이 아니었거든요. 하지만 먹기 위해 산다는 말이 있을 만큼 먹는 행복은 삶에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잖아요. 바쁘지만 한 끼 한 끼의 식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프랑스인들의 사고방식이 정말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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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랑스 보르도 와인 :: http://winestory.tistory.com/98


2. 프랑스 부르고뉴 레드 와인 :: http://winestory.tistory.com/115


3. 프랑스 부르고뉴 화이트 와인 :: http://winestory.tistory.com/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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