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와인 정보

[와인 기본 용어 설명] 리코르킹 / 캠벨 포도

가볍게, 즐겁게 푸른낙엽 2018. 5. 7. 14:11


어제에 이어서 또 다시 와인 기본 용어 설명으로 찾아왔습니다, 반갑습니다 와인수다입니다. 와인 기본 용어는 끝이 없는 것 같아요. 그만큼 와인의 세계가 넓으면서 동시에 깊다는 의미기도 하겠죠.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는 만큼 많이 알아서 손해볼 건 없겠죠! 그럼 와인을 보다 깊고 자세하게 이해하기 위한 오늘의 와인 기본 용어 설명 시작해보겠습니다. ( 사진 : 더센트 )


1. 리코르킹


일종의 와인 건강검진입니다. 와인에는 여러 종류가 있죠, 1-2년 내에 금방 마셔야하는 와인이 있고 10년 이상 장기숙성 기간을 거쳐서 천천히 피어나는 와인등 다양한 와인이 있습니다. 1-2년 내에 금방 마시는 와인은 어차피 금방 소비되므로 이런 건강검진을 받을 필요가 없지만 10년 이상, 혹은 정말 좋은 빈티지인 데다가 훌륭한 샤토에서 만들어져서 100년 이상 숙성이 가능한 와인들은 이따금 건강검진을 한 번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 사진 : penfolds )


대표적으로 호주 고급 와인 그랑지grange를 생산하는 펜폴즈 penfolds 회사, 그리고 샤토 팔머에서 이런 리코르킹 작업을 하는데요, 방식을 다음과 같습니다. 오래된 빈티지의 와인 소유자가 회사측에 리코르킹을 의뢰합니다. 그러면 회사측에서 직접 고객에게 찾아가 와인을 점검하죠. 바로 와인을 개봉하지 않고 개봉할만한지 와인 소유자와 상담을 거칩니다. 


이후 개봉할 만하다고 판단이 되면 개봉 후 와인양의 1-2%정도를 시음합니다. 와인 보관이 잘 되었나를 점검하는 거죠. 이후 와인 상태를 점검한 후에, 보관상태가 양호하여 충분히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새로운 병으로 와인을 옮기고 코르크도 새 것으로 교체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리코르킹인거죠. 


아무래도 오랜 기간 와인을 숙성시키다보면 코르크 마개가 흐물해지거나 곰팡이 등이 생길 수 있어서 이런 리코르킹 서비스가 생겨난 것인데, 리코르킹 서비스에 관해서 여러 찬반 의견들도 있습니다. 찬성하는 쪽은 와인의 현재 가치를 알 수 있고 이후 와인을 어떻게 할 건지, 마실 건지 보관할 건지 혹은 판매할 건지를 결정할 수 있어 좋다고 합니다. 



반면 반대하는 측은 리코르킹 과정에서 와인이 산소와 접촉해 산화된다고 합니다. 산화는 와인의 상태를 바꿔놓을 수가 있어서 조심해야한다는 것이 이들의 입장으로, 이미 리코르킹한 와인은 이전의 와인과는 다른 와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와인 상태를 점검할 때 마시는 1-2%의 와인을 이후 최근 빈티지로 채워넣는 것에도 반대하고 있습니다. 같은 빈티지가 아닌 새로운 빈티지로 마신 양을 메꾸는 것으로 와인이 크게 변화된다는 것이죠. ( 사진 : 김프로, 다음 블로그)


샤토 팔머의 경우에는 그래서 61년산 빈티지 리코르킹 서비스를 할 때 와인 점검을 한 후 동일한 61년산 빈티지를 채워넣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채워넣은 61년산도 이미 같은 와인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내가 갖고 있던 와인과 동일한 빈티지라 하더라도 다른 곳에서 관리가 되었으니 완벽히 같은 와인이라고 보기에는 힘든 거죠, 와인으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으니깐요. 새로운 빈티지를 넣는 것보다는 낫겠지만 사실상 이렇게 같은 빈티지를 계속 보관하고 있는 와이너리가 몇이나 될까 싶네요. 


2. 캠벨 포도


캠벨 포도하면 낯선 데, 사실 우리가 그 동안 먹었던 포도가 바로 캠벨 포도입니다. 포도에도 종류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우리가 한국에서 평상시에 먹던 생식용 포도는 일반적으로 캠벨 포도고 이외에도 델라웨어, 거봉 등의 포도 품종이 있습니다. 캠벨의 경우이는 당도가 와인을 만들기에 충분히 높지가 않아서 양조용으로는 쓰이지 못합니다. 굳이 사용할려면 설탕을 많이 넣어서 억지로 당도를 끌어올려야하는데, 이런 와인은 정말 별로 입니다. ( 사진 : ceo스코어데일리 )


와인 주조용으로 사용되는 포도는 유럽종 비티스 비니페라 vitis vinifera 그리고 미국종 비티스 라부르스카 vitis labrusca 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카베르네 소비뇽, 피노 누아, 샤르도네 이런 품종들이 비티스 비니페라에 속한 포도 품종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길러지는 품종이죠. 미국종 비티스 비니페라는 필록세라라는 포도 곰팡이 출현으로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유럽에 필록세라라는 포도 곰팡이가 창궐해서 포도 농사를 흉작으로 만들어버린 적이 있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종인 비티스 라부르스카를 비티스 비니페라와 접하는 방식을 취하게 되는데, 이걸로 필록세라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 순수 비티스 비니페라 품종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죠, 마찬가지로 비티스 라부르스카만 재배되서 양조되는 경우도 드문데 이건 비티스 라부르스카 특유의 안 좋은 냄새때문이라고 합니다. 




추천 포스팅 >>


1. 레드 와인 품종에 관해서 :: http://winestory.tistory.com/6


2. 화이트 와인 품종에 관해서 :: http://winestory.tistory.com/7


3. 코르크에 관해서 :: http://winestory.tistory.com/54




*와인 시음 동호회 카브를 운영 중 입니다. 같이 와인 시음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면서 친목 도모하는 모임입니다. 연령층은 20-30대로 다양하게 회원들 활동 중에 있구요, 유료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jkh6564@naver.com 으로 간단 자기소개, 연락처 남겨주시면 연락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댓글로 남겨주셔도 좋습니다. 와인 시음 동호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추가 링크 달겠습니다. https://blog.naver.com/jkh6564/221240947768



댓글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