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오랜만에 시음 후기로 찾아왔습니다. 오늘은 총 세 병의 와인 시음 후기를 적어볼텐데요, 진작 썼어야하는데 다음에 써야지 다음에 써야지 하다보니 이렇게 밀렸습니다ㅜㅜ 그럼 빠르게 시작해보겠습니다! 먼저 비나 드 똘 시음 후기부터 시작해볼게요!







1. 비나 드 똘


비나 드 똘과 토레 드 라스 플로레스torre de las flores는 저번에 와인 시음 모임 회식차 방문했던 성신여대 앞 맛집 계고수에서 맛본 와인이었어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닭을 이용한 요리가 메인인 레스토랑이었는데요, 과연 어떤 하우스 와인을 서빙하고 있을까 기대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마신 첫번째 와인이 바로 비나 드 똘이었어요. 비나 드 똘은 화이트 와인인데, 라벨이 인상적입니다. 네덜란드를 연상시키는 풍차그림이 그려져 있어요. 와이너리는 무슨 의도로 풍차 그림을 넣은 것인지 궁금해지네요. 자신들의 와인으로 푹 쉬는 힐링타임을 가져라 그런 뜻일까요?!


먼저 비나 드 똘의 향을 맡아봤습니다. 일반 화이트 와인과 그렇게 크게 다르지 않았어요. 여느 화이트 와인에서 느껴지는 누린내가 살짝 나고 해서 뭐 다른 화이트 와인과 큰 차이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한 모금 마셔봣는데, 적당한 알코올과 기분좋은 당도가 적절하게 어울렸어요. 발란스가 딱 좋다라고 말하면 정확할 것 같아요. 약간의 이스트 향도 느껴졌어요. 





와인이랑 같이 먹은 음식이 로제 파스타였는데 로제 파스타랑도 잘 어울리더라구요. 스위트 와인은 기본적으로 음식하고는 별로 안 어울릴 거라고 생각했는데, 약간의 알코올이 있으니 조합이 나쁘지 않았어요. 저 나름의 작은 편견이 이렇게 또 하나 없어졌네요! 이런 뒷통수라면 언제든지 맞아줄 수 있다! 파스타 외에도 개인적으로 감자튀김과의 조화도 나쁘지 않았어요. 활용도가 좋은 와인! 저희 모임에서는 평균 점수가 무려 4.0 / 5.0 이 나왔습니다! 





2. 또레 프로레스


두번째로 마신 와인은 또레 프로레스입니다. 아무래도 저희 모임에서는 레드 와인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마시기 전에 다들 설레설레했던 그런 와인이었는데요. 아 그런데, 조금 별로 였습니다. 향부터 별 특징이 보이지 않더니만 막상 마시더라도 큰 특징이 보이지 않았어요. 그저 느껴졌던 건 단 맛이랑 어느정도의 도수뿐. 인상깊은 또레 프로레스만의 개성은 보이지가 않았습니다. 


제가 와인을 알게 된 지 1년 정도였다면 기분좋게 마셨을 지도 몰라요. 그 때는 스위트 와인을 좋아했으니깐요. 하지만 지금은 이런 별 향도 없고, 포인트도 안 느껴지는 와인은 그다지 기분좋게 느껴지지 않네요. 맛을 좀더 표현하자면 김빠진 콜라같았어요. 레드 와인이면 기대하는 묵직함도 부족했어요. 엄청난 바디감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탄닌감은 있겠지했는데 그런 것들이 너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그다지 추천해드리고 싶지 않은 와인이에요. 






3. 로난 바이 끌리네 레드


2주전에 마신 따끈따끈한 와인 로난 바이 끌리네 레드입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레드구요, 보르도에서 만든 와인입니다. 마침 2주전에 보르도 와인 스터디를 진행해서 그거와 맞춰서 준비한 와인이었어요. 보르도하면 강건한, 카베르네 소비뇽을 주축으로 한 블렌딩 와인이 대표적이라 마시기 전부터 입에 침이 고였습니다. 와인을 따고 향을 먼저 맡았는데요, 독특했던 게 포도향이 느껴졌어요. 


포도로 만들었으니깐 당연히 포도향이 나지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보통 베리류의 향이나 붉은 과실류 향은 많이 느낄 수 있어도 포도향이 느껴지는 경우는 드물어요. 거기에 다른 과일 향도 복합적으로 느껴지니 맛도 이랬으면 좋겠다하는 마음이 생겼어요. 기대를 안고 한 모금 마시니 역시 붉은 과실, 베리류 맛이 많이 느껴졌고 거기에 산미까지 살아있었어요. 보르도 와인에 산미가 느껴져서 의외였는데 나름 기분나쁘지 않은 산미였어요. 보르도 와인에 이런 산미가 있기도 하네요! 




이날 커피빵이랑 같이 와인을 마셨는데, 커피빵이랑도 아주 잘 어울렸어요. 가끔 와인을 마시다보면 커피 향이 생각날 때가 있었는데, 막상 커피 빵으로 해서 같이 먹으니깐 조화가 나쁘지 않네요! 또 개인적으로는 훈제 베이컨이나 달달한 크림빵 이런 거랑도 잘 어울릴 것 같아요. 디저트 와인과 디저트를 같이 마시는 것보다 이런 향이 풍부하면서 맛은 담백한 와인이 단 음식들과 잘어울리더라구요! 



추천 포스팅 >>


1. 1865 와인 시음 후기 :: http://winestory.tistory.com/37


2. 화이트 와인 품종에 관해서 :: http://winestory.tistory.com/37


3. 레드 와인 품종에 관해서 :: http://winestory.tistory.com/6




*와인 시음 동호회 카브를 현재 운영하고 있습니다. 같이 와인 시음도 하고 와인에 관해 이야기도 나누면서 친목 도모하는 모임입니다. 연령층은 20-30대로 다양하게 회원들 활동 중에 있구요, 유료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혹시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jkh6564@naver.com 으로 간단 자기소개, 연락처 남겨주시면 카톡으로 연락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댓글로 남겨주셔도 좋습니다. 와인 시음 동호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추가 링크 달겠습니다. https://blog.naver.com/jkh6564/221240947768



댓글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