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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정보

레스토랑의 얼굴, 하우스 와인

가볍게, 즐겁게 푸른낙엽 2018. 4. 22. 10:41


병으로 주문하는 것이 부담될 때, 한 잔씩 여유있게 즐길 수 있는 하우스 와인. 처음에는 하우스 와인이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를 몰라 와인 이름인가보다 했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알아보니 하우스 와인은 한 잔씩 판매하는 와인이었고, 이 이름에도 나름의 이야기가 담겨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오늘은 레스토랑의 얼굴이자 얼마나 그 가게가 와인에 신경쓰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하우스 와인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 사진 : 소믈리에 타임즈 )







1. 하우스 와인의 유래


하우스 와인의 유래부터 살펴볼까요. 하우스 와인은 가정에서 식사때 같이 곁들여 먹기 위해서 만든 와인이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예전에 집집마다 막걸리를 만들던 그런 모습들을 생각하면 되겠네요. 우리나라도 각 집마다 막걸리를 만들어서 막걸리 종류가 엄청 많았다고 합니다. 하우스 와인도 마찬가지가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지금은 이렇게 가정에서 와인을 만드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땅값도 많이 올랐고, 좋은 품질의 와인을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게 되었으니 굳이 만들 필요가 없어져서 인 것 같습니다. ( 사진 : 푸른꽃, 티스토리 )



하지만 하우스 와인이라는 의미는 시간이 흘러 조금씩 바뀌었는데요. 지금은 레스토랑에서 자신들의 요리와 가장 잘 어울리는 와인을 한 잔씩 서비스하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여기서 주목해야할 점은, 자신의 레스토랑의 요리와 가장 잘 어울리는 와인이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사실 아무 와인이나 하나 골라서 서비스해도 되지만, 이렇게 하면 자칫 요리와 아무런 조화를 이룰 수 없게 됩니다. 고기의 잡내를 오히려 강화시킬 수도 있고, 생선의 비릿맛을 더욱 비리게 할 수도 있죠. 그래서 요리와 잘 어룰리는 와인을 찾는 것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2. 하우스 와인 선정 방식


하지만 이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어떤 재료를 쓰는지부터 시작해서, 어떻게 조리하는지, 어떤 소스를 사용하는지, 어떤 맛과 향을 연출해내고 싶은지 등등 많은 것들을 생각하고 고려해야합니다. 게다가 하우스 와인은 아무래도 비교적 저렴하게 서비스해야한다는 룰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비싼 와인을 사용해서도 안 됩니다. 비싸지 않으면서, 우리 가게의 음식을 돋보이게 해주는 와인을 찾아야만 하는거죠. 벌써부터 머리가 아프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공식이 있기는 합니다. ( 사진 : LUXMEN, 매거진 )



보통 음식과 와인을 매칭시키는 공식으로, 레드-육류 화이트-어류 이렇게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사실 보다 정확하게 파고 들자면, 샤르도네나 소비뇽 블랑 품종으로 만든 화이트 와인은 왠만한 육류와 거의 잘 어울립니다. 와인의 상큼함이 육류의 느끼함을 깔끔하게 정리해주거든요요. 그리고 정말 진한 소스나 매운 음식같은 경우에는 카베르네 소비뇽이나 쉬라즈로 만든 레드 와인을 매칭시키면 거의 무난하게 어울립니다. 레스토랑을 살펴보면 거의 이런 규칙하에 하우스 와인을 제공하는 곳들이 많죠. 혹은 추가로 스파클링 와인을 제공하는 곳도 있구요





3. 가성비 하우스 와인 레스토랑 추천 


개인적으로 하우스 와인이 인상적이었던 곳이 있어서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립니다. 성신여대 앞에 계고수라는 가게가 있는데, 오너셰프가 르 꼬르동 블루에서 요리 연수를 받은 분입니다. 그런데 음식들은 상당히 저렴해요. 치킨 스테이크가 6000-7000원 가격대입니다. 가격이 싸서 음식 퀄리티가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맛있게 잘 먹고 왔습니다. 치킨 스테이크 말고도 파스타 종류도 다양하고, 프렌치 프라이, 치킨 등도 있으니깐 취향대로 먹을 수 있습니다. 


거기에 하우스 와인으로 판매하는 화이트 와인이 정말 괜찮습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 비나 드 톨이라는 와인을 서빙받았는데, 가격대비 정말 괜찮은 와인이었습니다. 역시 르 꼬르동 블루구나,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요. 더 자세한 포스팅은 제 블로그를 확인해주세요. 






4. 하우스 와인 현명하게 구매하기


마지막으로 하우스 와인을 잘 고르는 방법을 얘기하면서 이번 포스팅 마무리하겠습니다. 사실 하우스 와인은 가게에서 1-2종류의 와인만 제공하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좁은데요, 그 중에서도 똑똑하게 하우스 와인을 구매하고 싶으시다면, 왠만하면 화이트 혹은 스파클링 와인을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와인을 어느 정도 즐기시는 편이 아니라면, 레드 와인은 너무 씁쓸하게 느껴져서 음식과 조화가 안 될 수도 있어요. 물론 레스토랑 입장에서는 신중하게 고른 와인이겠지만, 우리 입에 맞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으니깐요. ( 사진 : 할인의 달인 )


그리고 하우스 와인이 8000원 이상인 곳도 경계해야합니다. 보통 하우스 와인은 정말 비싸야 7000원 수준입니다. 그 이상은 바가지 요금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분위기에 따라서 꼭 한 잔 마셔야 한다면 모를까, 그리고 이렇게 하우스 와인을 비싸게 파는 것은 그 레스토랑의 와인 선정 수준을 의심해봐야하는 부분입니다. 무엇보다 하우스 와인은 [1. 자신의 레스토랑과 잘 어울리면서 2. 손님의 부담을 덜어주는] 그런 와인이 이깐요. 그럼 현명하게 하우스 와인 즐기시길 바라면서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추천 포스팅 >>


1. 와인과 음식의 매칭 :: http://winestory.tistory.com/35


2. 스파클링 와인에 관해서 :: http://winestory.tistory.com/69


3. 레드 와인 품종에 관해서 :: http://winestory.tistory.com/6


4. 성신여대 계고수 :: https://blog.naver.com/jkh6564/221237398446



*와인 시음 동호회 카브를 현재 운영하고 있습니다. 같이 와인 시음도 하고 와인에 관해 이야기도 나누면서 친목 도모하는 모임입니다. 연령층은 20-30대로 다양하게 회원들 활동 중에 있구요, 유료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혹시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jkh6564@naver.com 으로 간단 자기소개, 연락처 남겨주시면 카톡으로 연락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댓글로 남겨주셔도 좋습니다. 와인 시음 동호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추가 링크 달겠습니다. https://blog.naver.com/jkh6564/221240947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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