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와인 x 사람

한국 스타가 사랑한 사연있는 와인

가볍게, 즐겁게 푸른낙엽 2018. 4. 19. 23:21

예전에 빅뱅의 탑이 군대에 입대하기 전에 이병헌이 탑에게 와인을 선물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었습니다. 에이 뭐 선물 하나 한 것가지고 이정도야, 무슨 와인인지 보기나 해봐야겠다했는데... 기사 낼 만 하더라구요. 어떤 와인인지는 밑에서 더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구요. 오늘은 스타와 인연을 맺은 와인들에 대해서 한 번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와인 자체가 워낙 이야기로 마시는 술이기도 하잖아요. 이렇게 이야기 하나 둘 알아두면 나중에 지인들과 같이 와인 마실 때 더 즐겁게 마실 수 있을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 사진 : 한국일보)



1. 배용준 - 콜헤이타colheita 1972


이제는 한국에서 보기 힘든, 하지만 박수진과의 결혼으로 남자들에게는 진정한 승리자로 인정받는 배우 배용준은 콜헤이타 1972와 인연이 있습니다. 배용준은 포르투갈 주정강화와인 판매사인 다우 dow's와 함께 콜헤이타 1972를 배용준 생일기념 와인으로 마케팅해서 팔았다고 합니다. 3900병 한 정으로 판매했다고 하네요. 판매 병수가 워낙 적으니 아마 금방 팔리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게다가 빈티지도 1972면 가격도 만만찮을 텐데, 역시 배용준이니깐 가능한 마케팅이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콜헤이타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콜헤이타는 사실 포트와인의 한 종류입니다. 아까 도우 dow's가 주정강화 와인을 만드는 회사라고 말씀을 드렸었죠, 주정강화와인은 와인에 브랜디를 첨가해서 알코올 도수를 끌어올린 와인을 말합니다. 보통 20도가 넘어요, 그리고 설탕 시럽처럼 농축된 느낌의 와인이라 향과 맛이 모두 정말 강합니다. 이중에서도 포트는 발효를 먼저하고 나서 브랜디를 첨가하기 때문에 다른 주정강화와인에 비해서 과일향같은 아로마가 풍부하게 나는 편입니다.  ( 사진 : queen.co.kr )



이런 포트 와인 중에서도 콜헤이타는 어느정도 조건이 충족되어야만 출시가 가능한 포트 와인인데요. 그 조건은 같은 년도에 수확된 포도를 가지고 최소 7년 이상 통숙성 과정을 거쳐야만 합니다. 아무래도 7년이라는 통 숙성기간을 거치기 때문에 가격이 일반 와인에 비해서 많이 비쌀 수 밖에 없습니다. 안 그래도 비싼 콜헤이타, 그 중에서도 1972년 빈티지를 3900병 출시했다는 건, 다시 생각해봐도 대단한 일이긴 하네요. 새삼 배용준의 영향령을 느끼고 갑니다. ( 사진 : 까브드맹, 티스토리 )



2. 빅뱅 탑 - 샤토 페트뤼스 1987


그럼 초반부에 얘기를 했었던 빅뱅 탑의 이야기를 다시 해보겠습니다. 이병헌이 빅뱅 탑에게 선물해준 와인은 바로 샤토 페트뤼스 1987입니다. 처음에 와인 선물이 뭐가 대단하냐라고 하면서 기사를 클릭했는데 샤토 페트뤼스라는 말을 듣고, 쓸만하네 바로 이 생각이 들었어요. 왜냐하면 샤토 페트뤼스는 빈티지가 좋을 경우 경매에서 최소 300만원에서 최대 15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느 초고가의 투자용 와인이기 때문입니다.


투자용 와인이라고 하니 조금 어색하게 들리실 수도 있는데, 와인도 투자 종목이 됩니다. 흔히 주식투자를 할 떄 미리 그 기업의 가치를 평가해서 주가가 낮을 때 구매한 후 높을 때 되파는 방식으로 이득을 거두죠. 와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직 와인이 저평가 되었을 시기, 출시 이전에 오크통 단위로 구입을 하거나 아니면 출시 후에도 아직 병 숙성 기간에 있는 와인들의 포텐셜을 가늠해서 싼 가격에 구입을 한 후 나중에 되파는 것을 와인 투자라고 합니다. 참고로 아예 출시되기 이전에 거래는 와인 선물거래, 앙 프리머라고 합니다. ( 사진 : 재경일보 )



무튼 샤토 페트뤼스는 세간에 그 포텐셜을 인정받은 와인이어서 빈티지가 좋지않더라도 결코 싼 와인이 아닙니다. 역시 선물하는 이병헌도 대단하긴 하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추가로 샤토 페트뤼스를 만드는 지역은 프랑스의 포므롤 지방은 아주 작고 프랑스의 농림부에서 등급도 받지 못한 지역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어마어마한 와인을 만들어내서 와인 세계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포므롤 와인도 꼭 한 번 마셔보고 싶네요. ( 사진 : 중앙일보 )




3. 이정재 - 제이콥스 크릭 세인트 휴고 카베르네 소비뇽


영화 도둑들 혹시 기억하시나요. 벌써 7년전에 개봉한 영화 도둑들에서 이정재가 마신 와인이 바로 제이콥스 크릭 세인트 휴고 카베르네 소비뇽 jacob's creek st. hugo cabernet sauvignon입니다. 제이콥스 크릭jacob's creek은 펜폴드penfold라는 와인으로도 유명한데요, 호주 브랜드입니다. 호주는 사실 와인을 만든 지 꽤 되었습니다. 1788년 부터 와인 사업을 시작했으니 이 정도면 역사가 있다라고 말해도 무리가 없을 듯 싶네요.



한편 마트에서 한 번 쯤 보셨을 호주 와인으로 옐로우 테일이 있습니다. 저가형 와인이라서 부담없이 살 수 있는 와인인데 세계적으로 많이 판매 되고 있습니다. 호주에서 주로 재배하는 품종은 시라즈와 카베르네 소비뇽으로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기 때문에 호주의 레드 와인이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맛있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한편 호주는 화이트 와인도 맛있는게 많아요. 원래 낙동업으로 유명한 나라잖아요 호주가. 재밌는 점이 우유를 제조과정에서 쓰이는 스테인리스통을 와인에도 적용시킨다는 점이에요. ( 사진 : 미래한국 )


보통 와인은 오크통에 숙성이 되죠. 이 이유는 오크통에 있는 여러가지 탄닌이나 향미를 추가할 수 있는 성분들을 와인에 흡수시키기 위함이에요. 그런데 화이트 와인의 경우에는 이런 오크통 사용을 너무 많이 하게 되면 와인이 좀 부담스러운 맛이 될 수 있어요. 전문 용어로 오일리해진다, 버터같은 맛이 난다 이렇게 표현하기도 합니다. 반면 호주에서는 스테인리스통에서 숙성을 시키기 때문에 보다 담백하고 깔끔한, 상큼한 느낌이 더 강합니다. 그래서 상큼한 화이트 와인을 원하신다면 호주나 호주 아래 뉴질랜드 화이트 와인을 강력하게 추천드리고 싶네요.


추천 포스팅>>

1. 뉴질랜드 와인에 관해서 :: http://winestory.tistory.com/22

2. 와인 선물 투자에 관해서 :: http://winestory.tistory.com/97

3. 포트 와인에 관해서 :: http://winestory.tistory.com/27


*와인 시음 동호회 카브를 현재 운영하고 있습니다. 같이 와인 시음도 하고 와인에 관해 이야기도 나누면서 친목 도모하는 모임입니다. 연령층은 20-30대로 다양하게 회원들 활동 중에 있구요, 유료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혹시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jkh6564@naver.com 으로 간단 자기소개, 연락처 남겨주시면 카톡으로 연락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댓글로 남겨주셔도 좋습니다. 와인 시음 동호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추가 링크 달겠습니다. https://blog.naver.com/jkh6564/221240947768





댓글
댓글쓰기 폼